충남의 14개 지역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충청남도학생교복적정가구매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준. 이하 위원회)와 교복업체 김설영 교복이 학생교복 표준모델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번 표준모델은 학부모들의 교복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6월 이후 연구 개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 2014학년도부터 남녀별 50명(총 100명) 이하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하고, 2015학년도부터는 희망 여부에 따라 대규모 학교의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측은 이번 학생교복 표준모델은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학부모들과 김설영 교복이 2개월 넘는 디자인과 수정을 통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측은 겉감과 안감의 질, 보온성, 파커를 대신할 수 있는 실용성 등을 모두 갖추고 가격은 20만원 이내에서 책정했고, 1000벌 정도 대규모 주문할 경우 최저 16만원 대까지 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라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 대표들은 학교를 옮길 때 전 학교의 교복을 그대로 사용함은 물론,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중학교 때 입던 셔츠와 조끼는 그대로 입도록 하는 등 중?고 동일 모델을 유지해 교복비를 절감,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강구했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27일에는 충남지역 4개 교복(스마트 스쿨룩스 아이비 엘리트) 업체와 동복교복 판매가격 협정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합의문에서 2014년 동복교복에 대해 자켓은 10만2000원, 셔츠 및 블라우스는 3만4000원, 바지 및 치마는 5만6000원 조끼는 3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개별 구매시에도 위 가격을 적용, 한 벌 당 상한가격을 22만8000원으로 정하고 판매하기로 했다.이밖에 동복교복에 대한 가격협정 외에 매년 2회 이상 정기협의회 개최, 교복가격 인상률 책정 시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 이월상품에 대한 할인율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4대 업체와의 합의문은 남녀별 입학생수 50명(남녀공학 100명)이상의 경우에 적용된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