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무료 수질인증제’ 시행

가정 방문해 수질상태 현장 검사

지역내일 2013-08-17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기술연구소는 시민들에게 수돗물의 맛과 질, 안전성과 믿음을 주기 위해 가정 및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수돗물 무료 수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전시가 시행 중인 수질인증제는 최종 급수단계인 가정 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에 대해 수질상태를 인증해 주는 제도다. 시민들이 요청하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의 안전에 기본이 되는 탁도, 잔류염소 등 5개 필수항목을 현장에서 바로 검사해 안전성을 인증하고 수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정밀검사 등 원인 규명을 거쳐 해결책을 제시하는 제도다.

정수장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된 수돗물이 옥내 노후 배관이나 청소가 안 된 물탱크 등 2차 오염원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오염된다고 생각해 수돗물을 불신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판단해 나온 조치다.
시는 올 상반기 공동주택 1203건, 복지시설 107건 등을 방문해 1335건의 수질인증을 해줬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 수질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보육원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화해 소외계층을 보듬는 상수도 복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질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여 음용률 향상 및 상수도 수질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이 원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수돗물 수질 현장설명회’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기술연구소 조정희 연구분석과장은 “현재까지 자체 계획 위주로 운영하던 인증제도 방식을 시민 요청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돗물 수질인증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전화나, 팩스로 신청하면 무료로 수질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문의: 042-715-6640, 6621 팩스: 042-715-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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