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4학년부터 고등부까지 수학의 맥을 잡아주는 ‘그 수학’

Why? 답 찾아야 수학 실력 오른다

지역내일 2013-10-15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수학의 체감 난이도가 열배쯤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수학이 명문대 입시를 판가름하기 때문에 ‘수학의 산’은 꼭 넘어야 할 험준한 산이죠. 특히 중등 과정은 수학의 기초 체력을 다질 중요할 시점입니다.” 송파구 오금동의 ‘그 수학’ 김지선 대표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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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보다 개념과 심화 학습이 수학의 포인트
초등학교 수학이 산수에 가깝다면 중학생이 되면 문자 기호가 등장하고 공식의 유도 과정을 배우면서 학문으로서의 ‘수학’을 만나게 된다.
“수학이 어렵다보니 선행과 진도에 과도하게 집착해 진도를 빨리 나간 뒤 여러 번 반복하 는 식으로 공부 전략을 짜는 학생들이 많아요. 하지만 수학이란 과목 자체가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암기하다시피 공부하는 방법으로는 실력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개념 이해와 심화 학습이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수능시험에서 여러 개의 개념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고난위도 문제를 만나면 쩔쩔맬 수밖에 없습니다.” 김 대표가 설명한다. 
상위 7%를 위한 전문 수학학원을 모토로 한 이곳은 여느 학원과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서로 연관이 있는 개념들을 한데 묶어서 심화학습을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약분을 가르칠 때는 방법론부터 가르치기 보다는 분수가 무엇인지 먼저 짚어준 다음 약분의 원리, 그리고 분수가 확장된 유리수까지 차근차근 개념 설명을 넓혀 나갑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계통심화식 수학공부 커리큘럼’을 짰다. 가령 초등 4~5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의 경우 수와 연산 파트에서는 약수와 배수, 분수와 소수,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 소수의 곱셈과 나눗셈, 혼합계산까지 학년을 넘나들며 공부한 다음 도형과 측정 파트로 넘어가는 식의 1년 과정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문제풀이식이 아닌 증명 위주로 진행해 모든 공식의 이유를 찬찬히 따져볼 수 있도록 합니다. 수학적 사고력은 개념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why?''를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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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를 고민해야 수학 실력 쌓여

반편성도 선행 정도가 아닌 ‘수학 이해력’을 기준으로 반편성을 한다. 그런 다음 반 특성에 따른 맞춤식 수업을 진행한다. “최상위반은 ‘왜’에 대해 더 치열하게 파고드는 성향이 있고 그만큼 질문도 예리합니다. 그래서 심화 문제를 풀 때는 간단한 힌트만 알려주면 스스로 개념을 확장해 나가며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반면에 다른 반들은 증명을 해주면 ‘그런가 보다’ 받아들일 뿐 그 이유에 대한 고민이 덜한 편입니다. 이런 특성을 감안해 세부적인 사항까지 꼼꼼히 짚어주며 고난이도 문제의 힌트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죠.”
매 단원이 끝날 때는 테스트를 통해 개념 이해 정도를 확인하고 미진한 부분은 재시험을 봐서 짚고 넘어간다.
수학적 사고력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이곳만의 독특한 수업 방식을 처음엔 학생들이 버거워하지만 공부에 탄력이 붙으면 실력이 부쩍 는다고 김 대표는 경험담을 들려준다.
“개념 학습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중1 여학생은 초반에 많이 힘들어 했어요. 하지만 공부 욕심이 많아 집중적으로 파고들더니 중3 무렵에는 능숙하게 공식을 증명하고 최상위 문제들도 별 어려움 없이 풀어내더군요. 이런 방식으로 공부한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빛을 발휘해 수학 1등급을 무난히 유지합니다.”

초등4학년반, 고1반 신규 개설
김 대표는 수학 지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학생들과 개별 상담을 수시로 하며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습니다. 또 독서력과 수학실력은 정비례하기 때문에 수학 배경서를 읽힌 다음 퀴즈대회도 열어요. 단지 점수만 올려주는 학원이 아니라 아이 특성을 살펴 진로까지 가이드하려고 노력중입니다.”라며 소신을 밝힌다.
특히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학생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자습실을 개방하며 수학 외 다른 과목들의 공부 방법도 직접 코칭해 준다.
이 같은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상위권 수학학원으로 입소문 났고 최근에는 고등부 지도 경험이 많은 김효성 부원장을 영입해서 고1반까지 새롭게 개설했다. 개념 이해와 고난이도 응용 능력이 다져진 학생들이 수능 패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실전 문제 풀이를 강화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수학이 콕 짚어준 ‘수학공부 베스트3’]

‘개념 확장’ 공부가 포인트
중3~고1까지 유사 단원을 묶어서 수학 개념을 단계별로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


수학 배경서 읽기는 필수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시리즈, 월간 <수학동아>처럼 수학 원리를 쉽게 풀이해 놓은 책을 다양하게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된다.


정책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 있게 공부
수학의 본질은 정확한 개념 이해와 심화 학습.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본질에 충실히 공부하면 자주 바뀌는 교육정책에 휘둘리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02-401-1799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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