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꿈나무를 만나다> 우리은행 주니어한새농구단

춘천 지역 농구 꿈나무들, 여기 모여라!

춘천을 연고로 한, ‘여자농구 챔피언’ 우리은행 한새의 주니어농구단

지역내일 2013-10-14

  춘천 우리은행 한새농구단이 지난 2007년 여자 프로농구단 사상 처음으로 창단한 ‘주니어한새농구단’. 농구를 매개로 지역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미래 주역이 될 꿈나무들에게 체력단련의 기회 제공과 단체생활을 통해 사회성까지 기를 수 있는 기회로 지금도 주말마다 모여 연습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2013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유소년 클럽최강전 ‘W-Champs’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양한 혜택으로 팬 소통과 생활체육에 기여


주말 오후, 춘천중학교 강당은 주니어한새농구단원들의 끊임없는 움직임과 탕탕탕 농구공 튕기는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1시간 30분씩 기본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 각 25명씩으로 이루어진 4개의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주니어한새농구단은 엘리트교실이 아닌 취미교실을 지향해 전문적인 분야보다는 아이들의 기초체력단련부터 농구 관련 룰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다.


주니어농구단 운영을 돕고 있는 (주)디자인아이비 우은영 대표는 “현재 WKBL 소속 6개의 프로구단이 각 연고지의 농구 활성화와 팬 소통을 위해 주니어 구단을 운영 중이며, 특히 춘천은 우리은행의 지원 아래, 질 높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혜택이 돋보인다”고 설명한다.


주니어 선수들에게는 우리은행 프로선수들과 똑같은 유니폼이 제공되며, 춘천 우리은행 홈경기 시 전용좌석인 ‘주니어한새존’에서 무료 관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대회 및 캠프 참여와 우리은행 프로선수들과의 만남까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호응 또한 대단하다고 한다.


“지난해 우리은행이 WKBL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우리 주니어들도 힘을 많이 얻었죠. 동기부여도 되고 더 큰 꿈들이 생긴 것 같아요. 춘천에 연고를 둔 프로농구팀이 있기에 주어지는 혜택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 속에 보다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KBL 유소년 클럽 최강전 준우승으로 실력 입증


주니어한새농구단은 연중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는데 한국여자농구연맹에서 개최하는 유소년 클럽 최강전이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6월 속초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올해 대회에서 춘천 우리은행 주니어한새A(고학년)팀은 예선 5경기를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조1위로 통과해 4강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우승팀인 삼성생명을 준결승에서 물리쳤으나, 결승에서 만난 신한은행 주니어B팀에게 13:12의 1점 차로 안타깝게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6명의 멤버로 교체 선수도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멋진 결과였다.


이날 연습 중에 만난 유소년 클럽 최강전 준우승의 주역 한새A팀의 6명의 선수들은 저마다 밝고 자신감에 찬 표정이었다. 이경은(춘천초 6년), 이소원(남부초 6년), 김서현(만천초 6년), 이현승(소양초 5년), 박소원(남부초 5년), 윤소은(춘천교대부설초 5년) 등 대부분 저학년 때부터 농구단에 참여해온 베테랑 선수들이다.



프로선수 못지않은 열정의 농구 팬 주니어들


무엇보다 6명의 아이들 모두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결같이 ‘엄마가 키 커진다고 농구를 권했다’는 것! 하지만 이제는 본인들이 더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고, 그래서 다들 엄마에게 감사해 하고 있다는 대답들이다.


“농구가 좋아서 주말에 다른 데 안 가고 꼭 연습에 참가해요.”


“농구를 안 하면 심심하고, 한 주 쉬면 몸이 굳고 근질근질해서 빼먹을 수가 없어요.”


서로 어깨를 맞대고 한마디 한마디에 까르르 웃으며 맞장구치는 유쾌한 6명의 아이들을 보니 정말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고 이들의 팀워크 또한 의심할 필요가 없을 듯 했다. 아이들은 코치 선생님과도 친구처럼 언니처럼 다정다감해 보였다.


1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자 속상해서 펑펑 울 수밖에 없었다는 아이들은, 그날 대회를 다시금 회상하며 내년을 기약한다고 의욕을 내비췄다. 비록 3명의 6학년들은 올해가 마지막이지만 나머지 멤버와 또 다른 후배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수시접수를 통해 항시 대기자 모집 중


1시간 30분 정도 아이들의 연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운동량이 생각보다 많아 보였다. 뛰고 던지고 하는 동작들이 되풀이 되면서 키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성장판 자극에도 효과적인 듯 했다.


매주 토, 일요일을 활용, 총 월 8회 활동을 하는 주니어한새농구단의 참가 수업료는 월 3만원 정도. 신학기 3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 1년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회원 모집기간은 따로 정해진 것 없이 수시접수를 통해 대기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며, 매년 2월 6학년 학생들의 졸업과 함께 대기자 순서대로 새로운 회원들의 참가가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제한 없이 함께 참여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문화체육진흥재단의 방침으로 여학생 중심의 농구단이 꾸려지기 때문에, 농구에 관심 있는 3~6학년 여학생들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볼만 하겠다.


 


문의 : 264-1133(디자인아이비 김효태 팀장)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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