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직영하는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
안산 꿈의교회 앞마당에서 매주 수요일 운영
매주 수요일, 상록구 사3동에 있는 꿈의교회 앞마당에서는 특별한 장터가 열린다. 경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것이다.
리포터가 찾은 2일은 지난달 개장을 알리는 첫 장터가 열린 이후 두 번째 열리는 장터였다. 향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이날 장터를 찾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덕분에 느긋하게 장터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었다.
판매하는 품목은 과일, 채소, 수산물, 참기름, 간장 등으로 경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한 먹거리들이다. 특히 과일과 야채 등에는 포장 하나하나에 농약 사용여부, 생산지, 재배자 및 주소 등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부침가루나 간장, 고춧가루 등에 붙어있는 레벨을 봐도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것들이다.
경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양재석 팀장은 “장터에서 판매되는 채소와 과일 등은 엄격하게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을 받은 것들”이라며 “학교급식을 위해 농가와 계약을 체결하고 재배한 먹거리들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무농약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하다 보니 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반 과일이나 야채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물론 동급의 친환경 농산물과 비교하면 조금 저렴하다.
그럼 장터에서 먹거리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초지동에서 왔다는 김익순(48) 씨는 “지난 장터에서 사과를 사갔었는데, 알이 굵지는 않지만 아주 맛있어서 다시 사러왔다”며 “야채의 신선도나 과일의 품질이 만족스럽다. 가격이 일반 제품에 비해 조금 비싸다고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싼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장터이기 때문에 판매나 관리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통센터 관계자들이다. 주차는 꿈의교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위치 : 상록구 사3동 1554-1 꿈의교회 앞마당
운영시간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차 : 꿈의교회 주차장 이용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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