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행복은 마음으로부터 온다

지역내일 2013-10-06
나 자신이 부러울 것이 없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행복은 과연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행복한 사람의 마음 중심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다. 사랑은 내가 지니고 있으면 가치가 없지만, 남에게 주었을 때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듯 그 열매가 주위 사람들에게 돌아가 향기 나는 세상을 만든다. 함께 사는 멋을 모르는 사람, 남에게 사랑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도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의 특징은 거의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성품에서도 나타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오랜만에 친구 얼굴을 보게 되어서 행복한 것……

행복은 바로 환경친화적인 삶 속에서 많이 나타난다. 자연과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것에는 질서가 있다. 행복도 바로 질서 있는 삶 속에서 나온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멋진 세상이 열리고, 그것은 바로 행복한 순간이 된다. 가진 돈을 감당하지 못하고 가진 권력을 감당하지 못할 때, 우리는 불행해진다.
우리는 지금까지 좀 더 많은 것, 좀 더 높은 것, 좀 더 큰 것 등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잡아서 채우면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잡는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은 잡아서도 결코 행복하지 않다. 또 다른 것을 잡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제는 잡는 것이 아니라 놓을 수 있는 마음을 지니게 될 때 진정한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 놓아 버릴 수 있는 여유를 지닐 때 멋진 삶이 되는 것이다.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보라. 행복은 사람의 지위나 재산, 권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생각 하나로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 태양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행복해 하자.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행복해 하자. 내가 존재하고 호흡할 수 있다는 사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행복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빌릴 수도 없고, 도둑질 할 수도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다.

박영찬 카네기연구소 대전/충청 소장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데일카네기 골든메시지/ 매경출판. 박영찬 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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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7일(목) 매주 1회 12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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