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을 등반길에 허리통증도 조심해야

지역내일 2013-09-29 (수정 2013-09-29 오후 7:01:59)

가을 등반길에 허리통증도 조심해야



바른길병원
박상호 병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가을의 선선함이 나들이하기에 그만입니다. 언제 그렇게 무더웠냐는 듯, 반팔이 긴팔로 바뀌고, 산을 찾아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부산사람들이 즐겨찾는 해운대 장산이나 금정산에도 날이 풀리면서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또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운동없이 갑자기 무리하게 하는 등산이나 마라톤 등은 무릎이나 허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갑자기 바깥활동을 하는 사람들게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깥활동으로 인한 허리나 무릎통증 뿐아니라 여러가지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주변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겪제되는 만성통증을 방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평상시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입니다. 나쁜 자세는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의 사람들과는 달리 서 있거나 움직이는 것 보다 주로 앉아서 생활을 많이 하게 되다보니, 허리나 다리쪽의 근육이 약화되거나 허리통증에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근래에는 청소년들리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난 것도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허리통증은 허리 근육마다 그 역할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허리근육을 정확히 찾아 허리통증이 허리디스크로 발전되기 전에 치료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허리통증. 허리통증은 워낙 일상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참아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허리통증으로 인해 견디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한 통증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척추압박골절이나 척추관협착증, 혹은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허리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허리와 관련된 질환인 경우가 많은데, 경미한 허리통증의 경우에는 간단한 찜질이나 물리치료 만으로도 쉽게 호전이 가능한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2~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요통의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요통의 치료로 수술적인 치료를 떠올리지만 사실 최근에는 보존적 치료나 단순한 시술을 통해서 허리통증을 호전시키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제 어느때라도 작은 통증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현상이지만,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허리통증이 반복되어 발생한다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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