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도서관은 ‘2013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강생 2명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해, 시와 그림으로 행복을 말하다’ 주제로 열린 이번 시화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행사이다.
‘행복’이라는 시로 우수상을 차지한 늦깎이 학생 정연옥(69세)씨는 “어릴 적 학교 가는 친구들이 부러워 남몰래 울고 부모님 원망도 많이 했다. 남편과 자식에게 부끄럽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 두려웠는데, 뒤늦게 한글공부를 통해 행복을 느낀다”며 수줍게 웃었다.
아산도서관은 비문해 노인과 저학력 성인을 위해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2단계(초등3~4학년) 과정을 매주 3회(화?수?금 오전 10시~12시) 운영하고 있다. 한글뿐만 아니라 수학, 생활문해 등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도 함께 진행한다. 배움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산도서관 사무실(541-1022)로 문의하면 된다.
한상수 아산도서관장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비문해자와 저학력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활력소를 제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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