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피부 칼럼

피부노화의 미용치료- 레이저 치료

지역내일 2013-09-24

피부노화의 레이저 치료는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일광과 자연노화로 생긴 검버섯, 잡티 등을 없애는 색소성 병변의 레이저 치료와 주름이나 중력에 의해 처진 부분을 올려주는 리프팅 레이저 치료이다.
검버섯, 잡티를 없애는 레이저는 찰나의 순간에 에너지를 주어서 표피에 있는 색소 세포만을 없애주는 Q-스위치 레이저(루비, 엔디-야그, 알렉산드라이트)와 튀어나온 병변을 깎아내서 없애는 CO2,어븀-야그 레이저가 있다. 이 레이저들은 색소성 병변을 없애는데 아주 좋은 효과와 적은 재발률을 보이나 피부 톤이 어두운 사람들에게서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요즘에는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이 개발되어서 색소침착을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색소성 병변 치료가 가능해졌다.
 
모공과 주름은 보통 하나의 레이저 치료로 동시에 개선이 되는데 모공과 주름을 치료하는 레이저의 원리가 결국 콜라겐 재생을 통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펌 레이저는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개발된 프랙셔날 레이저 중 하나로 피부 표면의 손상없이 1cm2당 천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으면서 생기는 열기둥 효과를 이용한다. 레이저 빔이 조사된 부위 주위로 열기둥 효과에 의한 진피층 콜라겐의 재생이 생겨나는데 모공과 잔주름의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흉터 치료에도 이용된다.

젠틀-야그 레이저는 G빔 레이저 라고도 불리며, 엔디-야그를 매질로 롱펄스(장파장)를 구현한 레이저이다. 장파장이기 때문에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데 피부표면은 냉각시키면서 심부에 열을 전달하여 피부표면을 보호하고 심부 단백질을 응고시켜 써마지 같은 고주파와 동일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한번 응고된 단백질은 상당기간 지속되는 효과와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서 장기 효과를 보인다. 목주름이나 볼의 쳐짐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모공도 개선되고 피부톤이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술된 다양한 피부노화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법은 위에 언급된 레이저들을 싸이클 요법으로 돌아가면서 시술하는 것이다. 각 레이저마다 작용과 타겟으로 하는 부위가 달라서 피부노화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한가지 레이저의 반복으로 오는 지루함과 부작용도 경감시킬 수 있겠다.
 
하야제이피부과 주형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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