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마을의 사랑방 역할 톡톡히 할게요”
지난 2일에는 조용한 마을로 꼽히던 무지개 마을이 좀 떠들썩했다. 구미동 주민센터가 이전하고 남은 자리에 주민들이 그토록 소원하던 도서관을 개관했기 때문. 이름도 예쁜 무지개도서관이다. 그 자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도서관이나 중앙도서관처럼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담하고 주변 환경이 쾌적하여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이 지역은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구미도서관이나, 용인 죽전도서관까지 가야했던 불편함이 있던 곳이다. 그래서 이번 도서관 개관은 더욱 경사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무지개도서관은 그동안 임시도서관으로 쓰이던 연면적 77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옛 구미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개관하게 됐다. 지하 1층은 72석 규모의 일반열람실이 있고, 지상 1층은 유아·가족열람실과 수유방, 지상 2층은 어린이·가족열람실, 사무실 등 시설이 들어가 있어 구미동 최고의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또 실내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 사랑방 같은 느낌도 난다. 물론 위생적인 면에서도 더욱 좋을 것이며, 아이들이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지금은 시작단계여서 책꽂이가 완벽하게 차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많은 책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곳 관계자는 “앞으로 본관인 구미도서관과 상호대차, 재능 나눔 문화프로그램, 독서정보 등 서비스를 연계하고, 노트북코너 등 편의시설을 늘려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즐겨 찾는 생활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서관 개관은 성남시의 시민약속 사항인 ‘마을마다 도서관 건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오는 12월에는 단대동 논골도서관이 문을 열며 내년 4월에는 판교어린이도서관이 차례로 문을 연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휴관일은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이다.
문의 031-729-4771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11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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