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명품 백을 내손으로 만들다
시간이 지나고 만지면 만질수록 윤기가 더해지는 가죽제품. 마음에 쏙 드는 녀석 하나 있다면 평생 친구로 옆에 두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여자라면 누구나 이런 가죽제품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 그런데 가죽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이 있어 소개해 본다.
구미동에 위치한 ‘아코자인’ 공방에서는 바느질조차 처음인 일반인도 가죽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준다. 이곳의 이세연 실장은 가죽공예를 취미삼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모든 것을 현장에서 제대로 배우고 이끌어와 이 분야에서는 잔뼈가 굵은 장인으로 통한다. 그렇기에 이 실장을 찾는 수강자들은 일반인에서부터 현재 가죽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실력자들까지 실로 다양하다. 화, 목요일에 정기 강좌가 있으며, 토요일에는 특강도 있다. 제대로 배우려는 결심이 힘들다면 일일체험을 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현명할 듯하다.
공방 안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샘플들을 보니 가죽의 질부터 디자인, 퀄리티까지 한 땀 한 땀 일궈낸 장인의 정신이 느껴진다. 기성제품을 뛰어 넘는 완벽함을 충분히 찾을 수 있었다.
“명품이라고 해서 다 퀄리티가 높은 것은 아니에요. 그 중에는 가죽이 아닌 제품인데도 고가의 제품도 많고요.”
이곳에서 3개월 정도 정기적으로 연마를 하다보면 가방제작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직접 디자인을 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명품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현장에 있다 보면 일반 공방에서 배울 수 없는 노하우가 굉장히 많아요. 이제는 이 정보를 나누고 가죽공예를 더욱 대중화시키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 이세연 실장의 말이다.
그 시작으로 ‘레더 아티산’이라는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며 모든 노하우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다 공개하고 있다. 얼마 전에 오픈했음에도 회원수가 700여명에 이른다고 하니 가죽 공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실장은 “가죽공예는 유행을 타지 않으며,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그 어느 공예보다 만족감이 높다”고 그 매력을 평한다. 또한 “전망도 좋아 노후 대책의 방법으로도 많이 찾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10-9310-9345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시그마2오피스텔 D동 205호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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