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단순한 교육적 상식에서 벗어난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사고적 이론을 정리하고자 한다. 그 중에 이번에는 유창성에 대한 정리이다.
생각, 사고는 말 그대로 사람이 머리를 써서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을 말한다.
생각을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시신경의 통로에서 일어나는 뉴런의 발화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물리학적으로 말하면 내부섬광의 표출현상이며 그것을 만들어 내는 원형을 ‘내부시각(內部視覺 / Entoptic)’이라고 부른다.
빛의 기괴한 굴절이나 표출이 내부섬광인데, 심한 고열을 앓고 있는 사람들, 백일몽을 꾸는 사람들, 유아들의 환상에서 그런 내부섬광의 뒤틀린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生의痂, 한준상). 이런 내부시각, 즉 사고(思考)라는 것은 배우지 않아도 자신의 내부에서 나오는 내부섬광을 원천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배움, 학습이 없었던 원시인들도 그림을 그리고 자신만의 기호로 동굴 벽화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고, 2~3세 정도의 어린아이가 그리는 자신만의 그림을 추상화로서 인정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유아의 추상적인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면 다양한 ‘내부섬광’의 패턴이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나 점차 유아가 아동이 되고 학습화 되면서 이런 다양한 패턴들은 획일화된 패턴으로 변해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건 학습을 이끌어 가는 선생님이 아이들의 다양한 사고를 막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유창성 교육에서 답은 없다. 하늘을 보고 꼭 구름과 바다 이런 상식적인 답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하늘을 보고 오줌이 떠오른다고 말한 아이에게도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다양한 사고를 할 줄 아는 인재가 필요한 사회이다. 다양한 사고의 유창성을 키워야 한다.
수학적 사고는 답을 내기 위한 사고가 절대로 아니다 수학적 사고의 가장 기본은 자유로운 상상력이다. 기본적 수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고의 유창성과 은유적, 비유적 사고의 두 축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연결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학적 유창성이 확장되어 어느 수학적 문제를 접하더라도 쉽게 생각하고 해결하게 될 것이다.
천안 소마 사고력수학
채민식 원장
552-4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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