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이 아산신도시 주민들과 LH아산직할사업단을 방문해 집단민원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시가 밝혔다.
복 시장은 28일 오전 배방휴먼시아 8단지 관리동에서 입주자대표단 10여명과 이종택 배방읍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10여명이 주민 애로사항 청취와 향후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파트 주민측은 2009년 입주 후 민원해결을 위해 정부와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LH가 시공 설계 감리했기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이어진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배관자재 불량으로 누수 발생, 결로, 토목공사 불량, 하자기간 만료에 따른 하자검증비 시 부담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복 시장은 “아산시에서 신도시 모든 시설물을 관리전환을 받을 경우 신도시 주민들의 민원해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아산시민들의 혈세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세밀한 부분까지 해결토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말했다.
이어 LH사업단 청사 앞에서 도립도서관 설치 요구 대표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주민들은 늦게 짓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조해서 도서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 시장은 “충남도로 건의한 사항이다. 신도시주민들과 주변 주민들이 도서관 건립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LH아산직할사업단장실에서는 아산신도시 하자보수와 도립도서관 건립에 대한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복 시장은 “간단한 하자는 즉시 해결해 줄 것, 주민들이 요구시 하자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하자기간이 끝났기 때문으로, 배관문제에 대해서는 기간을 2~3년 연장해주어 신뢰를 보여주면 주민 불안이 해소된다. 주민공청회에서 의지표명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H측은 “하자부분은 즉시 처리할 계획이며 문제가 되는 배관은 가정집 천정을 들어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공인기관에 금주 중에 용역을 발주할 것이다. 3개월이 걸린다. 배관 하자보수 기간 연장 등에 관한 세밀한 사항은 상급 부서와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복 시장은 “충남도와 LH가 같이 아산신도시 문제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해 유시티와 도서관 문제 등을 공동으로 풀어나가면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고 기관에 대한 신뢰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의했다. 이에 LH 박계완 단장은 “최대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