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즐길 수 있는 우아한 공간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 수많은 카페들이 각각의 개성을 자랑하는 이 거리에 한눈에 보기에도 굉장히 예쁘고, 눈에 띄는 곳이 생겼다. 외관부터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이곳은 창을 통해 살짝 보이는 커다란 샹들리에와 하얀 테이블클로스, 그리고 반짝거리는 식기류가 마음을 훔친다. 퀴숑(Cuisson)이란 불어로 ‘가열처리하는 음식조리법’이란 뜻을 지녔다. 상호를 보니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 같다. 하지만 브런치, 샌드위치, 스테이크처럼 캐주얼한 음식을 제공하는 곳. ‘왠지 문턱은 높아 보이지만, 꽤나 합리적인 메뉴와 가격’이라는 평이 많다.
‘에프터눈 티 (Afternoon tea)’는 퀴종의 특별한 메뉴이다. 이는 오후 2시~4시경에 마시는 차로 1840년대 영국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티타임으로 귀족들이 즐겨 마셨으며 티 푸드(tea food)로 샌드위치, 마카롱, 케이크 등을 곁들여 마시는 차이다. 이곳은 특히 샌드위치와 타르트 종류를 실속 있게 구성하여 한 끼의 식사로 충분할 정도로 푸짐한 양을 내놓는데 이곳의 인테리어와 함께 유럽의 귀족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최상의 재료로 자랑스럽게 내놓는 음식들이다.
퀴숑은 인테리어와 테이블, 소품만으로도 회자가 많이 되는 곳이다. 정통 클래식 분위기로 차분한 목재의 느낌과 외국에서 공수해온 소품과 테이블, 소파가 환상적으로 어울린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권수혜 사장의 작품. 권 사장은 건축을 전공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퀴숑은 심혈을 기울인 첫 작품’이다. 마감재부터 작은 손잡이 하나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을 정도이다. 특히 밤에 보면 더욱 예쁘다. 낮에는 주부들의 발걸음이 많고 저녁과 주말에는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많은 편이다. 부부의 특별한 날에 딱 어울리는 장소이기도 하며 로맨틱한 분위기와 정갈한 음식,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할 만하다. 단 초등생을 포함한 어린이들의 출입은 허용하지 않으며, 대리주차가 가능하다.
문의 031-8017-9793
주소 분당구 백현동 578-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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