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 전주시의회, 종합경기장 재개발 토론회

"컨벤션은 짓자" 공감대 … 롯데쇼핑 입점엔 이견

찬성측 "컨벤션에 호텔 쇼핑몰 등 집적해야" … 반대측 "실익은 대기업 몫, 시민 이익 없다"

지역내일 2013-08-26

전주시의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개발방향''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다. 
전북도가 2005년 전주시에 조건부로 양여한 후 8년이 흘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전주시의회가 마련한 토론회에서도 찬반 양측은 기존의 이견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전북도의 양여조건이었던 컨벤션센터 건립에는 공감대가 형성 됐지만, 이와 연계한 개발방안에 대해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을 놓고 불거진 컨벤션센터의 입지, 재원마련 방식, 경기장 건립, 지역상권 보호 등의 쟁점이 산발적이나마 제기돼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확인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선 찬성측 토론자들은 호텔, 쇼핑몰 등을 집적화 하는 컨벤션센터 설립을 주장했다. 반대측 토론자들은 컨벤션과 종합경기장 개발을 분리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찬성측 토론자로 나선 전북일보 이경재 논설위원은 "롯데쇼핑을 개발자로 한 전주시의 계획을 추진하되, 지역상권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대 채병선 교수는 "전국 지자체의 컨벤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하고, 지역 중소상공인 등을 포함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우려되는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희수 연구원은 "컨벤션의 흑자운영과 필요시설의 확충을 위해서는 쇼핑몰과 호텔을 컨벤션과 밀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롯데쇼핑에게 종합운동장 부지의 절반을 넘겨주고, 호텔과 쇼핑몰, 경기장 등을 짓는 방식을 따르되 지역상권 피해를 줄이는 대안을 마련하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사무처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경기장 개발방안이 시민의 공감대를 얻었는지 의문이며, 컨벤션은 입지와 건립방안을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승주 중소상인연합회 부회장은 "복합시설이 들어서면 이익이 난다고 해도 모두 대기업 몫으로 시민의 이익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롯데쇼핑몰 입점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전주시의회 조지훈 의원은 "전주시가 시민이익이 실현되기 어려운 방식으로 경기장 이전사업을 벌이고 있고, 전주완주 통합 실패로 경기장 이전에 대한 사정변경 요인이 발생한 만큼 컨벤션 건립과 경기장 개발사업은 분리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전주시가 경기장 개발에 필요한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요구를 앞두고 열려 미묘한 해석을 낳았다. 시의회 승인이 지연될 경우 임기말 사업추진 동력 상실을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따라서 전주시와 시의회 등이 좀더 적극적으로 논의구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북참여연대 김남규 사무처장은 "시의회가 ''토론회를 열었다''는 식의 면피성이 아닌 실질적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재 -  전주시안으로 추진하고 지역상권 보호책 마련해야 =


이경재 (전북일보 논설위원)


종합경기장 개발문제는 이미 2005년도에 전라북도가 전주시한테 도유 재산인 종합경기장을 양여하면서 새로운 문제제기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른바 조건부 양여, 조건부 양여라는 말은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이것을 짓도록 하되 무상으로 주겠다. 그때 당시 아마 김완주 전주시장이 도한테 요구했고 도가 그렇게 성사를 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무슨 큰 국제회의나 스포츠 행사, 예컨대 전국에 초등학교 교장이 약 3000명 될 겁니다. 한옥마을 관광 또는 구경하면서 다른 일정 플러스 시켜가지고 1박 2일 또는 2박 3일 전주에서 3000명 회의를 할 텐데 자리가 있느냐, 교과부에서 물어봤을 때 전라북도 교육청이 난감하겠죠. 수용시설이 됩니까? 또 국제회의도 마찬가지이고 그런 여러 가지 다급한 그런 실정을 아마 김완주 시장님께서 경험을 하셨기 때문에 조건부 양여를 하면서 전시컨벤션, 호텔 숙박시설을 갖춰야 되겠다. 아마 그렇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전주시가 그것을 넘겨받아서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도니까 지금 8년 정도 지나가지고 이제 집행부측에서 안을 만들어서 전주시의회에 넘기는 단계인 것 같고 전주시의회가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해야 됩니다. 아주 중요한 시점이죠.
지금 전주시에서는 민자유치 방안이 결정되지 않았습니까? 1차 공모에서 기업들이 제안이 없었고 2차에서 롯데쇼핑이 제안하는 백화점과 영화관을 분리해서 경기장 부지에 짓고 호텔을 조건부로 이행을 하고 또 야구장, 종합경기장을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짓는 그런 안을 수용해가지고 전주시가 받아들였는데 전주시의 고육책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안은 성사가 되어야 되지 않겠는가. 왜 전주시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라북도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고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앞으로 미래에 성장 동력을 놓칠 수 있고 발전에 큰 장애요인이 될 것이다.
다만 지역 상권들의 문제는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저는 방안이 있다고 봅니다. 예컨대 앞으로 지역상권 영향계획서를 롯데쇼핑 측에서 내야 되고 또 지역 협력사업에 대한 계획서도 전주시에 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주시나, 전주시의회가 여러 가지 제안을 할 수 있고 지역상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또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역상권 대표성을 가진 여러분을 참여시켜가지고 협상도 진행할 수 있고 그래서 무작정 반대보다는 전향적으로 이것을 받아들여가지고 성사시키는 것이 앞으로 미래의 전라북도를 위한 하나의 거점이 아니겠는 생각합니다.


김남규 - 세금으로 컨벤션 짓는다면서 롯데쇼핑은 왜? =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종합경기장 개발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현재 노후화된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새롭게 짓는 문제가 하나 있고요. 두 번째 컨벤션을 건립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전주시는 이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컨벤션을 주로 이야기하지 사실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문제는 별로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컨벤션을 짓기 위해서 롯데쇼핑을 불러들이고, 지역 상권을 몰락시키는 결과 이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냐 라고 하는 점에서 심각한 고민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컨벤션이 타당성이 문제가 있다라고 감사원 지적이 있었죠. 비용 편익비율을 분석할 당시에 용지보상비 133억 5600만 원을 누락했고, 운영비 89억 200만 원을 과소 계상해서 비용편익비율 B/C를 높였다는 거죠. 사실은 1이 안 나오는데. 부풀렸다는 지적인데 컨벤션은 기본적으로 적자입니다. 10개 중에 한 개나 흑자가 날 정도로 어느 지역마다 다 있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사실은 컨벤션 자체는 적자라는 거죠.
그리고 그 전에 분리개발하기 전에는 컨벤션을 포함해서 전체 개발에 대해서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이게 업자들이 안 달라드니까 컨벤션은 국·도비, 도비, 시비까지 포함해서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롯데쇼핑을 불러 들여서 종합경기장 땅을 반절을 내 주어서 하는 사업으로 안 해도 된다는 겁니다. 왜 시민의 세금을 들여서 건설하는데, 롯데쇼핑을 불러들여야 한다는 겁니까? 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컨벤션이거든요. 컨벤션이 정 필요하다면 새로운 해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롯데쇼핑을 불러들이는 방식이 아니라 어차피 세금으로 짓는 거라고 하면 입지 문제, 다음에 전주시에 이런 시설을 연계 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용역을 속이고 타당성을 속여가면서 눈속임으로 진행하지 말고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정확한 방안, 입지, 방법, 운영방법까지 모색해서 시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채병선 -  사업 진행하면서 예상되는 문제점 풀어가야 =


채병선(전북대학교 교수)
 컨벤션은 근본적으로는 직접적 효과보다는 간접적 파급효과 즉 전주시, 전라북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컨벤션을 서로 짓고 또 확충해 나가고 그런 가운데 있고 또 최근에는 마이스산업이라 해서 이것을 하나의 단순히 회의, 전시장소가 아니라 관광의 자원 또는 상업의 자원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으로 의미에서 하나의 문화시설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에서도 아마 이런 특별법이 또 올라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추세들은 초기에 독일의 전시장으로 출발해서 미국의 회의장이 부과된 다음에 관광문화사업이 연계된 마이스산업으로 연계되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전주시에 컨벤션은 굉장히 그 파급효과가 크고 전주시 전체, 전라북도의 산업, 문화 발전에 굉장히 이바지할 수 있는 시설임에 불구하고 너무 늦었다. 지금 시작해도 광주하고 딱 10년 차이가 나게 될 겁니다. 지금 내일모레 착수를 한다고 해도. 같이 시작했는데 ''왜 그럴까?'' 하는 것들을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왜 늦었는가 하는 점들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고요.
다음에 저희가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근본적으로는 상권의 문제라든지 경제력의 문제는 잘못하면 현재의 전주시가 그대로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옥마을도 제가 경험을 했고 지금 전라감영 문제도 의견을 수렴하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거기에서 제일 중점이 되었던 것은 시민들이 조금 더 경제적으로 혜택보고, 도심도 살고, 문화적 혜택도 보고 지역경제 상권을 살리는 방향이 뭐냐 하는 것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던 사항입니다. 그래서 감히 저는 이 분야가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또 다른 교수 분들이 세 대학에서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 공청회도 자주 있어야 되지만 정말로 심도 있는 연구결과들을 놓고 추진위원회를 시의회도 들어오시고 상공회의소, 지역대표 다 들어오셔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전라감영문제를 풀어갔던 것처럼 정말로 협상도 하고 타협도 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권승주 - 실익은 대기업이 가져가고 전주시민 이익은 없어 =


권승주 (전북중소상인연합회 부회장)


전주시민에게 이익나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컨벤션사업에다가 롯데가 운영하는 호텔과 쇼핑복합관을 합쳐놓다 보면 이것이야말로 골프장 경제와 비슷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 골프장이 지어졌다고 해서 그 지역 서민경제에 도움될 일 거의 없습니다. 골프장에 가면 그린피 내고 게임부터 식사와 숙박, 지역 특산품 판매까지 모두 골프장 내에서 해결합니다. 
컨벤션과 호텔이 지어져서 열심히 각종 회의를 유치하면 롯데쇼핑에 회의장 이용료 내고 회의비용, 호텔비용, 지역특산품 쇼핑까지 컨벤션 복합단지 한 곳에서 대부분 이루어져가지고 롯데쇼핑에 이익이 되지 지역 서민경제에 흘러가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롯데쇼핑을 끌어들이지 않고 컨벤션사업을 실행하는 다른 방법을 추진해야 될 때입니다. 롯데쇼핑은 중소상인 입장에서 보면 무섭습니다. 2011년 통계청 자료에 보면 전북지역 전체에서 롯데쇼핑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매출 총액이 1조 3천억이고 이 중에서 롯데백화점은 3천2백억 매출했습니다. 따라서 연건평 7만평의 롯데쇼핑복합관의 면적 대비로 계산해보면 1조 2천억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롯데쇼핑하고 똑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전북 전주지역 중소상인 판매 매출 총액에서 1조 2천억을 뺏어가면 무엇이 남겠습니까? 통계청 자료를, 고용에 영향면에서 보면 신규 고용을 감안해도 직접적으로 1만 명이 당장 일자리를 잃을 것입니다. 거기다가 전주지역 상권의 상가 임대수익이 급락해서 부동산 가격 하락을 가져오고 전주시민 소유 자산가치는 폭락합니다. 따라서 경제 민주화가 된 이 시대에 대기업을 위해서 빨대경제, 약탈경제를 전라북도 지역에 추진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한국은행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일자리, 지역소득 역외유출 등에 유통 대기업이 특히나 롯데쇼핑이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는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전주시 관계자는 롯데쇼핑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 평가를 전라북도 3개 대학에 발주하고 교수들에게 의뢰하였으니 결과를 지켜보고 보완하여 진행하자고 합니다. 너무나 뻔한 이야기 아닙니까? 지역 내 상품 판매는 제로섬 게임인데 어떻게 보완할 수 있습니까?


김희수 - 컨벤션과 호텔·쇼핑몰 집적해야 = 

김희수(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지금 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컨벤션센터에 쇼핑몰과 호텔을 갖춘 복합단지 방식, 이 방식은 수익성면에서도 그렇고 참가자에 대한 서비스 측면에서도 그렇고 방향성은 맞습니다.
고 밀집화시키는 방식이 보면은 전주시에서도 앞으로 그렇게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한 번에 필요한 시설을 단시간 내에 갖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컨벤션센터만 해도 다른 지역은 개별시설별로 들어섰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도 보시면 그런 과정을 거쳐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컨벤션센터에서 보면 컨벤션센터에서는 보통 사람을 모으고 그러면 이 사람들을 모았을 때 이 사람들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쇼핑몰이나 호텔 이런 데로해서 사람들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이것이 컨벤션센터에서 컨벤션 산업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거기에서 수익창출을 지역에 수입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컨벤션센터는 수익시설은 아닙니다. 기반시설인데 법상으로도 사회기반시설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컨벤션센터에서 수익이 나는게 아니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센터를 어떻게 이용하느냐, 이용하는 시설들 그 주변에 쇼핑몰, 호텔, 다른 상가나 음식점 이런 데서 활용하는 거고 여기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컨벤션센터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주가 민자유치를 하고 이런 구도심에 복합시설을 유치하고 이런 다른 지역하고는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보면 지역 사정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 않나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컨벤션센터만 놓고 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는 아니고 지역 상권도 고려를 해야 되는데 공익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희생은 필요하지만 너무 지나친 사익의 희생은 좀 곤란하죠.


조지훈 - 경기장 이전·컨벤션 건립 분리해야 = 

조지훈(전주시의원)
입찰을 했는데 아파트 짓겠다는 업체와 쇼핑몰과 복합쇼핑몰을 짓겠다는 업체가 둘이 응찰을 했습니다. 그런데 쇼핑몰을 짓겠다는 업체가 낙찰이 된 거죠. 전주시의회는 종합경기장의 개발과 관련되어서 기부대 양여방식을 간다. 민간투자 방식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하는 집행부의 설명때문에 기부대 양여방식으로 간다고 하는 것에 동의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민의 이익을 실현시킬 수 없는 방식으로 낙찰되었다고 하는게 문제의 본질입니다. 정말로 전주시민의 이익을 위한 일이냐의 문제,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종합경기장 이전과 관련되어서 종합경기장을 원래 이전하겠다고 하는 이전의 요인들이 있었는데 그 이전 요인 중의 하나가 전주 완주 통합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주 완주 통합이 안 되었습니다. 이전 요인 중에 하나가 없어진 거죠.
컨벤션산업도 이제 종합경기장을 이전해야 된다고 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가 이전 요인이 없어졌기 때문에 컨벤션산업과 종합경기장 이전 문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종합경기장 이전, 제가 궁금한게 하나 있어요. 컨벤션센터의 유치와 종합경기장의 개발을 전주시가 처음부터 뭉뚱그려서 갔기때문에 지금 현재 이런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데 컨벤션센터와 종합경기장의 개발 혹은 이전 문제를 분리한다고 해서 그것이 전주시에 무슨 큰 문제가 발생하느냐,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는 겁니다. 종합경기장의 개발 문제는 보다 더 천천히 나중에 지금 현재 확실한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되나요? 지금 현재대로 있으면 안되는 겁니까? 있어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주종합경기장 이전사업


전주시는 지난해 6월 전주종합경기장 민간투자사업자로 롯데쇼핑을 선정했다. 롯데쇼핑은 종합경기장 부지 6만 3786㎡를 넘겨받아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쇼핑시설은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 237㎡ 규모다. 백화점이 12만 5280㎡, 쇼핑몰 7만 4308㎡, 전문관 1만 3427㎡, 영화관 1만 7223㎡ 등이다. 1만 930㎡에 2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해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한 뒤 전주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경기장 양여조건이었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도 롯데쇼핑이 짓는다. 당초 전주시 장동 월드컵 경기장 인근 5만 667㎡에 1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완주군 용진면 스포츠타운에는 1만 463석 규모의 제1종 육상경기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전주시의회의 동의를 구한 뒤 사업에 착수, 2016년까지 준공하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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