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6일 산림탄소상쇄제도의 제1호 사업으로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에 있는 도유림이 전국 최초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 사업’에 최종 등록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전국 최초로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산림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이충국 책임연구원)의 주도로 산림개발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우리나라의 산림탄소 흡수량 증진을 위해 올해 6월부터 시행한 제도다.
강원도는 초지로 방치된 도유림 지역에 2014년부터 활엽수 가운데 탄소흡수량이 뛰어난 1년생 상수리나무 1만5천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 나무들이 연간 56톤씩 30년 동안 168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차량 1대가 서울과 부산을 1만2600번 왕복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감축 실적을 정부에 판매할 경우 조림 비용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강원도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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