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제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거제 해수욕장 방문객이 14만28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2700여 명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와현 해수욕장은 지난해 2만7700여 명, 올해 2만7300여 명으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학동몽돌해변은 지난해 7만4300여 명에서 올해 3만2000여 명에 그쳤다.
구조라 해수욕장은 지난해 5만3100여 명이 찾았지만 올해는 2만9300여 명에 그쳐 무려 66%나 감소했다.
이는 수도권의 오랜 장마로 피서객들의 발이 묶인 데다 남해안의 적조 발생 때문으로 시와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택시업계 한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주요 관광도로가 교통혼잡으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단 한 차례도 그런 현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 창 성수기 때에 남해안 적조 발생이 피서객들의 거부 반응을 일으킨 것이 적잖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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