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향상의 비법 제시 - 레이크해법수학

점수에 갇힌 아이들, 자신이 정한 ‘점수’를 뛰어넘어라!

남들과 똑같은 공부법과 학습량, 학생들 발전 저해하는 큰 원인

지역내일 2013-08-20

“○○는 집에 가는데 왜 저만 더 남아야 해요?” “왜 저는 숙제가 △△보다 더 많아요?”
 학생들의 하소연이 넘쳐난다. 자신의 할 일은 등한시한 채 ‘왜요?’를 달고 사는 아이들. 요즘 대부분 아이들의 모습이다.
 “학교, 학원이라는 집단 속에서 의무를 무시한 채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집단화’되는 현상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개개인별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려해도 ‘득(得)’이라는 생각보다 ‘나만 손해 본다(失)’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부량이나 과제의 양 그리고 공부법까지도 남과 똑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학생들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20여년 학생들을 지도해온 레이크해법수학 천광수 원장의 말이다.
 또 천 원장은 “또한 학생들 마음속에는 그들 스스로 정해둔 자신만의 점수가 있어 그걸 깨뜨리기가 힘이 든다”며 “누구나 100점을 맞고, 또 1등을 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내 점수는 70점이야’ ‘난 아무리해도 90점을 넘을 수 없어’라는 아주 견고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천 원장이 말하는 우리 아이들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들어봤다. 

레이크수학

‘남과 똑같이’라는 마음 버려야
엄마들이 말하는 소위 좋은 학원은 ‘빡세게 공부시키는’ 혹은 ‘공부할 게 끝나기 전에는 절대로 집에 보내지 않는’ 그런 학원이다. 하지만 이런 욕심은 순전히 엄마들의 욕심에 지나지 않을 뿐, 아이들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학생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공부를 더 하고, 또 숙제 분량이 좀 더 많은 것을 자신이 ‘손해 본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똑같아야 한다는 게 아이들의 생각이죠.”
 이런 마음은 학년이 낮을수록 더 심하다.
 천 원장은 “초등학생이건 중고등학생이건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단지 노력하고 싶지 않고 애쓰는 자체를 힘들어 한다”며 “남들과 ‘똑 같이’가 아닌 나만의 공부법과 시간을 찾을 때 비로소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고 또 성적의 발전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성적에 큰 변화를 이루는 학생들은 이런 ‘집단화’를 뛰어넘은 학생들이다. 집단 속에서 편하게 묻혀가기를 거부한 학생들은 반드시 성적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학교 3학년 때 천 원장을 찾아온 김모(고3)양은 평범했던 수학 실력을 1년 만에 전교 최상위권 수준으로 끌어올린 케이스다. 항상 시키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공부했고, 누구보다 늦게까지 학원에 남아 자습을 했다. 또 과제의 양도 정해진 분량에 10~20장을 더 해 와 천 원장을 놀라게 했다고.
 천 원장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다른 학생들의 2배 이상 수학에 집중했다”며 “양(量)이 변해 결국 질(質)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학생”이라고 말했다.
천 원장은 학생들에게 ‘집단화’에서 벗어나기를 늘 강조한다. 수업 역시 학생들의 개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 개인에게 맞는 학습량과 과제를 중심으로 5명 이내 수업을 진행하는 이유기도 하다.

자신이 정한 점수에서 벗어나야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자신이 스스로 정한 ‘점수’다. 많은 학생들이 내색은 하지 않지만 스스로 정한 자신만의 성적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몇 점을 맞고 싶니?”라는 질문에 선뜻 “100점요” “1등을 하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은 드물다. 그 이유는 자신의 실력을 반영한 자신만의 점수를 머릿속에 그려두고 있기 때문이다.
 천 원장은 “초등학교 4~5학년만 되어도 스스로 자신의 점수를 정해둔다”며 “문제는 그 점수를 실제로 깨기가 힘이 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 가장 좋은 해결책은 성적을 올려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맛보는 것.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이런 성취감을 맛보기가 생각보다 쉽다. 특히 범위가 정해져 있는 학교 시험의 경우 1~2달만의 노력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역 학교 내신 다잡기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을 얻고 있는 천 원장은 “학교 시험은 범위가 정해져 있고 기출문제풀이를 통해 출제 경향에도 미리 대비할 수 있어 성적반전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고등학생의 경우에도 충분히 성적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학생들의 학습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는 시험대비는 물론 발표력, 사고력 성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천 원장은 “모든 게 그렇듯 수학공부에도 왕도는 없다”며 “‘남들과 똑같이’라는 마음을 버리고 스스로 자신이 정해둔 점수를 뛰어넘을 때 지속적인 성적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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