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통증의학과 류강석&최도영 원장에게 듣는 통증클리닉 ①목통증
생활에 큰 불편 주는 목통증, 통증치료로 해결
나쁜 자세와 퇴행이 원인 - 경막외강주사, 신경성형술, 고주파 성형술 등으로 치료
무수히 많은 통증으로 시달리는 현대인들. 통증은 더 이상 참는 것이 아닌 치료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통증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간과하고 그냥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어떤 질병의 증세가 아니라 그 자체가 중대한 질병인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인 화인통증의학과 천호점 최도영 원장과 류강석 원장이 통증에 관한 궁금증을 4회에 걸쳐 풀어줍니다.
①목통증 ②허리통증 ③무릎통증 ④재생치료
잘못된 자세와 퇴행성 변화, 목통증의 원인
잦은 컴퓨터 사용과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 등으로 몸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바르지 못한 자세로 공부나 업무에 몰두하는 것 역시 목통증과 직결되는 원인. 또 목디스크인 경우에도 목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화인통증의학과 류강석 원장은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거나 목 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경추간디스크탈출증(목디스크)일 때 목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한다.
갑작스런 목통증도 있다. 평소 전혀 목에 통증을 느끼지 못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자고 일어난 후 목을 한 방향으로 돌릴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디스크가 일시적으로 탈출되어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눌러서 나타나는 급성사경(斜頸)으로 어깨 윗팔이나 등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는 게 대부분이지만 통증의 강도가 심하면 통증의학과를 방문,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에 따른 다양한 치료, 숙련된 전문의와 상의해야
목통증의 치료는 통증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갑작스런 통증으로 목 운동의 불편을 초래하는 급성사경의 경우 대개 목을 돌려 디스크를 제자리로 넣어주는 도수치료로 통증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그 증상이 심하고 목을 당겼을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면 내측지차단술을 시행한다. 내측지차단술은 약물을 이용해 신경을 차단, 통증을 억제해 주는 치료법이다.
류 원장은 “후관절 내측지 차단술을 시행하면 관절과 근육의 통증이 감소하고 근육의 이완으로 탈출된 디스크가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며 “1주일 간격 3회 시행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좁아진 척추 간격을 잡아당겨 늘려주는 경추 견인치료로도 통증이 감소된다.
평소 목이 꾸준히 아프면서 목 뒤쪽 압통을 동반하는 후관절증 역시 내측지차단술로 치료한다.
흔히 목디스크라 불리는 경추간디스크탈출증은 방치했다간 팔의 이상 감각이나 근력저하까지 동반할 수 있어 반드시 조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경추간디스크탈출증의 치료로는 경막외강에 약액을 주입해 통증을 없애는 경막외강주사, 신경성형술, 고주파 성형술, L-Disk 등이 시행된다. 고주파성형술은 문제가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대표적인 신경치료법이며, 신경성형술은 약물을 주입할 신경 주위를 미리 박리해 원하는 부위까지 약물이 쉽게 닿게 하는 치료법이다. L-Disk는 정상적인 디스크를 손상시키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탈출해 목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만 레이저로 잘라낼 수 있는 시술이다.
류 원장은 “모든 통증치료는 그 치료효과가 뛰어난 검증된 치료법이지만 시술을 맡은 의료진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이라며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의 진단과 시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추구조 튼튼하게 유지해야
목에서 발생하는 질환들은 잘못된 자세와 디스크?관절 인대 등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깊은 만큼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류 원장은 “경추의 구조가 잘 지탱이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무너지면서 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근본적이면서 예방적인 치료는 경추의 구조를 더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스트레칭, 근력강화, 재생치료 등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목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더 진행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재생치료와 같은 방법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화인통증의학과 천호점 류강석 원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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