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트센터 부산유치를 위한 설문조사 8월중 실시
KDI, 타당성조사 막바지 … 시민호응도 설문만 남아
유치여부 결정 가장 큰 비중 … 설문에 적극적 관심을
부산시가 국립아트센터 부산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으며, 이달 중 실시하는 주민호응도 설문조사에 부산시민의 적극 참여와 호응을 당부하고 있다. 국립아트센터 부산유치 여부를 결정지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남은 절차는 주민호응도를 분석하는 설문조사뿐이기 때문이다.
국립아트센터를 유치할 경우 부산은 동남권 최대 복합 문화예술공간을 갖게 된다.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되돌려 부산시민공원을 짓는 옛 하야리아부대 터 자리여서 부지가 갖는 상징성도 크다. 부산시는 이곳 4만㎡에 연면적 3만6천㎡ 규모로 대극장(2천석), 중극장(600석), 스튜디오극장(300석), 야외극장 등을 갖춘 매머드급 문화시설로 지을 계획. 동남권 최대의 복합 문화예술공간이어서 어떤 대규모 공연도 가능해진다. 3개 극장 외에 특화공간도 짓는다. 게스트하우스, 연습실, 북카페, 강의실 같은 창작·예술교육 공간에, 카페·레스토랑 같은 식음공간을 두루 갖춘다.
사업비는 1천700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충당되므로 시민들의 세부담도 없다. 그래서 예를 들어 설문문항에 `세금부담이 더 늘어나도 부산에 유치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더라도 그건, 부산시민의 유치의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지 전액 국비사업이어서 실제 세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부산시민의 유치의지를 평가하는 주요 설문항목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국립아트센터 부산건립 여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문조사는 이달 중 실시할 예정. KDI는 최종 결과를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