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과 괴곡동 주민들은 8월 13일 대전 최초로 천연기념물 545호 지정을 받은 괴곡동느티나무 아래서 ‘목신제’를 지냈다.
목신제는 신목(神木)으로 700여년을 마을주민들과 함께한 기념으로 음력 7월7일 칠석날을 맞아 열렸다. 참석자들은 목신제를 통해 주민들의 안녕과 한 해 풍년을 기원했다. 본 행사에 앞서 나래예술단의 살풀이, 가요난타 공연, 풍물놀이로 흥을 돋웠다. 마을운영위원회 윤 호 회장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까지의 경과보고를 했다.
목신제에는 대전충남 생명의 숲, 대전문화연대,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등 사회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마을 느티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데 힘을 모았다. 식이 끝나고 시낭송, 인디밴드 공연 등 작은 음악회가 열려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괴곡동 천연기념물 느티나무가 대전의 대표적인 명물이 되고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수 있는 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천미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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