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고3 수험생들은 여름방학이 끝나면 9월 평가원 수능모의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를 치루게 되며, 이후에 9월 중하순부터 수시 2-1 논술 시험은 시작된다. 그러므로 기존에 논술 준비를 해왔던 학생이라면 조금 더 박차를 가해 마무리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아직 논술 준비를 시작하지 않은 학생인데, 수시 2-1 논술 시험을 치룰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리고 인문계 논술의 경우, 특정 대학의 경우 수리논술이 출제되므로 본인이 지망하는 대학에서 수리논술이 출제되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파악해야 하며, 논술을 막 시작하려는 인문계 수험생들도 이를 반드시 염두에 두고 학교나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이에 이번 기고에서 필자는 자연계 수험생을 위한 최종 마무리 방법과 인문계 수험생을 위한 수리논술 준비방법을 간략히 소개할 것이니, 참고 바란다.
[자연계 학생을 위한 최종 마무리 비법 소개]
1st. 하루 빨리 지망 대학을 정해라!!!
어차피 9월 초부터 원서를 접수하게 되어있으므로, 지망 대학을 정하길 바란다. 그래야 공부할 과목 수도 정해지므로, 이 기사를 보고 있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님이라면 당장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지망 대학을 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대학 별로 출제 과목이 상이하므로, 대학 별 출제 경향을 조사해봐야 하며, 출제 경향을 알기 어렵고,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 잘 모르겠다면 논술 학원의 상담을 통해서라도 하루 빨리 지망 대학을 선정해야 할 것이다.
2nd.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추정’에 의한 준비는 하면 안 된다.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버거울 시기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논술 경험이 없는 수험생이 수학과 물리, 화학, 생물을 이제부터 준비하여 시험을 치루는 것은 꽤나 험난한 길을 가려는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엔 과학 비중을 최대한 낮추어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과학 비중이 높은 대학교를 반드시 가고 싶다면 수험생이 열심히 준비하여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루는 수밖에 없다.
3rd. 향후 일정을 계속 살펴라!!!
지망대학을 고르고 공부할 과목이 정해지면 달력을 보며, 논술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최대한 효율적인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울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루에 논술 공부를 몇 시간 할지 정해라!!! - 수능과 병행하면서 준비를 해야 하기에 논술 공부를 몇 시간 할지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험이 얼마 안 남았으므로 논술 공부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면 안될 것이다.
(2) 추석 연휴 기간을 노려라!!! - 올해 추석 연휴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려 5일이나 된다. 그러므로 시험 직전에 논술 공부를 최대한 많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바로 추석 연휴이므로, 이번 연휴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3) 9월 말, 10월 초에는 논술 준비에 올인해라!!! - 특히 10월 5일(토), 6일(일)에 시험을 치루는 대학을 지망한 학생이라면 9월 30일(월)부터 10월 4일(금)까지 기간에는 논술 준비에 올인하길 바란다.
[인문계 학생을 위한 수리논술 준비 방법 소개]
1st. 본인이 지망하는 대학에서 수리논술 문제가 출제되는지부터 살펴라!!!
수시 논술 시험을 통해 고려대, 한양대 상경계열, 중앙대 경영계열, 경희대 사회계열, 건국대 경영계열을 지망하는 인문계 수험생들은 수리논술 문제가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수리논술 문제가 출제되는 대학의 경우 수리논술 문제가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2nd. 수리 능력 및 분석 능력과 표현 능력이 다 필요하다!!!
인문계 수리 논술의 경우, 계산을 통해 도출된 값이나 계산식의 의미를 파악하여 분석 후 그 의미를 서술해주어야 하는 문제가 많다. 즉, 단순한 수학 문제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아직 인문계 수리논술 문제를 접해 보지 않은 학생은 반드시 문제라도 구해서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인문계 수리논술 지원자 중 상당수는 수리논술이 출제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으며, 설사 안다고 해도 따로 준비하지 않고 시험장에 가기 때문이다.
3rd. 전문가와 상담을 하라!!!
문제라도 읽어보고, 풀어볼 시도를 하면 본인이 인문계 수리논술을 잘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래도 잘 모르겠고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면 가까운 논술학원을 찾아 상담을 하여야 한다.
인문계 수리논술은 ‘잘 대비하면 합격을 위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대비하지 아니하면 불합격으로 이끌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
배근조 원장
이지수리논술학원
현 변호사 및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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