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학·과학 점수에 비해 4~5등급인 영어에 자신이 없었던 박창훈(가명 고2)군. 영어시험점수에 늘 좌절감을 맛보던 박군은 급기야 ‘영어는 해도 안 된다’는 마음에 ‘영포자’의 대열에 끼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지난 학기 김지민영어학원을 찾은 박군은 이제 영어 공부에 ‘진정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박군은 “이제까지가 최상위권에 도전하기 위한 기본기를 닦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영어 1등급에 도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꾸준한 단어암기와 독해를 위한 추론식·논리식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0여년의 텝스 강의와 17년 수능 강의로 다져진 수능영어부터 학부모들이 인정한 내신대비에까지 영어 ‘완벽 1등급’을 추구하는 김지민 원장. 영어 1등급을 위한 궁금증을 김지민 원장과 함께 풀어본다.
Q. 영어 1등급, 최상위권만 가능한가?
-아니다. 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도 1등급 진입이 가능하다. 다만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학생들의 성향이나 학습스타일에 차이가 있어 1~2학년 때부터 꾸준히 CPU늘리기 과정(많은 용량을 받아들이는 머리와 몸만들기)이 필요하다.
또한, 수능에서 1~2등급 이상을 받기 위해서는 정독 독해 연습과 빠르게 핵심을 파악하는 영어학습법이 필요하다. 다만, 문제가 요구하는 정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기 위해서는 단어, 문법, 구조 독해 등 학생 개별 부족부분을 먼저 꼼꼼히 채워가야 한다.
Q. 영어공부하면 ‘단어’가 떠오를 만큼 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단어암기에 특별한 방법이 있나?
품사를 고려해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enthusiastic’의 경우 두 가지 해석방법이 있는데 형용사로서 주어 뒤에 올 경우 be동사 같은 불완전자동사를 사용하며 ‘열광적이다/열정적이다’라고 해석하고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에는 ‘~열광적인’ 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또한 enthusiasm은 ‘열광/열정’ 의 명사형이기 때문에 문장 내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등의 중요한 핵심적 의미로 활용된다. 이런 방법으로 어휘암기를 해야만 독해 및 영작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단어암기를 할 때는 장시간 1회가 아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Q. 고3들의 경우 같은 수준의 수업을 진행한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명문대 입시 외국어의 경우 무조건 영어 B형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따라서 3~5등급의 학생들도 본인의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1~2등급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재, 학습법, 마무리 전략 등 모든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작년 수락고 김군(3년)은 4등급으로 7월에 첫 등원해서 10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처음에는 강의내용도 어렵고 적을 것도 많아 힘들어 했지만 노트필기를 누적하고 반복적으로 공부하고, 학원에서 직접 짜준 하루에 3시간 주5일 플랜대로 공부해 1등급이 나왔다.
3~5등급 학생들도 1~2등급 강의로 고난도 문제도 접하며 지식량을 늘리고 자신에게 맞는 스케줄에 따라 학습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Q. 그렇다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지?
실제 고3 4등급 이상, 고1~2학년 2등급 이상이어야 수업의 만족도가 높다. 과제량과 수업내용이 많고 수업 종료 후 1차 테스트까지 그 부담감이 상당하다. 실제로 5등급 학생들의 경우 어려움을 많이 겪어 현재에는 철저히 반 배치고사를 보고 수준별로 편성하고 있다. 반 배치고사에서 4등급 이하 학생들은 팀장과 고등부 강사가 기본기를 닦은 후 월반하여 원장직강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받는 훈련은 영어내공(학원의 스파르타 관리와 장시간 영어수업을 버티는 능력)을 쌓는 것이다.
Q. ‘족집게 내신’으로 유명하다. 내신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나?
-출판사별, 학교별 완벽한 분석에서부터 출제경향까지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 특히 범위가 많고 교재가 다양한 학교(영동일고·선화예고·잠신고)의 경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학생들의 평이다. 내신은 전략적으로 대비해야만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조직적인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Q. 3주간의 짧은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
-여름방학이 짧아지면서 여차하면 흐지부지 방학을 보낼 수가 있다. 독해, 어법, 어휘 등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충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원내에는 어법, 어휘특강이 준비되어 있고 3주 동안 수업교재와는 별도로 학생들의 허점분석과 학습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멘토’학습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짧은 여름방학, 허투루 보내지 말고 자신의 허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보완하며 잘못된 학습 습관까지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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