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득 후 실전 훈련까지,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

‘미용사관학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지역내일 2013-08-14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광고카피처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들의 즐거움이며 날마다 치뤄는 도전이다. 피부화장에서 시작된 미용은 헤어와 의상을 넘어 최근엔 네일아트까지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이러다 보니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되고 미용 관련한 사업들도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와 발맞춰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까지 아름답게 가꾸는 미용기술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산 중앙동에 위치한 한국미용예술직업학교를 찾아 이 미용관련 자격증 취득과 사업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

미용사관학교

미용관련 자격증 취득 전문
이 미용관련 국가자격증(헤어, 피부)과 네일아트, 메이크업, 헤어 디자인 종합반, 출장 메이크업 과정을 교육하는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는 미용사관학교라 불릴 만큼 이 미용관련 모든 분야를 교육하는 곳이다.
중 고등학생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교육생들이 이곳에서 미용인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미용관련 학교 진학을 위해 찾아오기도 하고 ‘미용사가 꿈이었다’는 늦깍이 교육생들도 더러 있다. 일단 자격증 반에 등록하면 각 분야 전문가가 꼼꼼하게 지도하기 때문에 대부분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김순녀 원장.
그녀는 안산에서 유일하게 이·미용 기능장이다. 기능장이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정한 이 분야 최고의 장인에게 주는 자격증이다. “기능장이라는 자격이 물론 개인에게 명예로운 것이지만 저는 이 자격증이 더 많은 사람에게 미용을 전파하고 교육하라는 책임감처럼 느껴졌다”며 미용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기능장이 설립한 학교답게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은 자격증 취득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 이들의 최종목표는 이 미용분야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는 자격증 취득 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부설기관을 운영한다. 부설기관은 학생들이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는 곳이다.

피부관리와 출장메이크업까지 부설기관 운영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에서 운영하는 부설기관은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메리케이 화장품 교육 매장, 클라라 출장메이크업 등이다.
“장롱 속에 잠자는 자격증 중 미용관련 자격증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취득하기는 쉬워도 전문가로 거듭나기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우리 학원에서는 자격증 취득 후 전문가와 함께 실전에 뛰어 들어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교육이 진행된다”고 강조한다.
김순녀 원장은 미용실과 피부관리실을 찾는 일반인 손님들도 많지만 특히 출장메이크업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귀뜸한다.
돌잔치나 결혼식, 회갑연 등 집안 행사가 있을 때 아침 일찍 미용실을 찾는 불편함 대신 집에서 편안하게 머리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1회 출장비는 8만원부터. 미국 방문판매 1위 제품인 메리케이 화장품을 사용한다.

장애인과 일반인을 위한 교육과정 마련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에는 일반인을 위한 과정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과정도 진행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위탁교육기관으로 여성장애인들에게 네일아트를 교육하는 중이다. 매년 3월에 시작해 다음해 2월에 끝나는 이 과정을 마치면 장애인도 자립할 수 있는 어엿한 직업인으로 성장한다.
“첫 해 졸업생 중 정신장애2급 여학생이 있었다. 학교 폭력을 당하고 가출을 반복하던 학생이 네일아트 교육을 받고 지금은 샵에서 근무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 학생을 보면서 많이 뿌듯했다”는 김 원장.
미용관련사업을 꾸준히 확장 중인 김순녀 원장은 올해 9월 일반인을 위한 메이크업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을 위한 화장이 아닌 자기 자신만을 위한 화장법을 배우고 싶은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순녀 원장은 “화장 기술도 트렌드가 있는데 나이 들다 보면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물광 피부 화장법이라든지 내추럴 화장법, 파티나 행사 연주 때 화장법 을 8회에 걸쳐 교육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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