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아름다운 꿈을 가꾸는 공간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컨츄리 스쿨’은 조금은 생소한 톨 페인팅, 컨트리 인형, 그리고 세라믹 페인팅을 배울 수 있는 핸드메이드 공방이다. “‘톨 페인팅’이란 나무로 만든 소품이나 가구에 무독성 물감으로 직접 그림을 그려 넣는 수공예예요”라고 설명하는 최윤정 대표. 그녀의 말처럼 아기자기한 원목 소품에 그림이 그려진 티슈케이스, 수건걸이 등의 작품들은 인테리어 숍과 잡지에서 본 듯한 것으로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림을 그리는 작업 때문에 처음에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특별히 재주가 있어야 하는 것은 결코 아니에요. 관심만 있으면 교육과정이나 도안들을 통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요”라며 최 대표는 말했다.
홍차와 커피로 자연 염색을 하고 기본적인 홈질과 박음질을 사용해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른 표정을 그려 넣을 수 있는 컨트리 인형과 초벌 된 그릇에 원하는 도안을 그린 후 고온에서 구워낸 세라믹 페인팅 작업은 자신만의 성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색다른 기쁨을 준다.
최 대표는 “모든 재료들이 친환경 제품이라 태교를 위해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또 바느질과 페인팅 작업에 집중하다보면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 않게 돼 힐링이 된다고들 얘기하세요”라며 아이들이 중, 고등학교에 진학해 시간이 많아진 주부들에게 자기 계발을 위한 취미로 권했다.
취미반과 특별한 날 이벤트로 진행되는 일일체험 프로그램도 있지만 창업을 위해 전문가 과정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스스로도 취미로 시작하여 창업한 사례이기도 한 그녀는 “전문가 과정과 시험, 포트폴리오의 심사가 통과되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해요. 초기 투자비용이 많지 않아 여성들이 시작하기에 적합해요. 홈 스쿨, 문화센터나 학교 출강 등도 가능하고요. 현재 우리나라의 여가 시장이 일본에 비해 10분의 1밖에 안 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전망이 밝답니다”라는 최 대표. 그녀는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디자인이나 창업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는 우리에게 앞으로 주어진 시간은 참 많아요. 그러기에 더욱 자신의 계발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해요. 전 나중에는 모든 연령들이 즐길 수 있는 공예 관련 문화센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랍니다”라는 최 대표의 말처럼 저마다의 소중한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공간이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325-9
문의: 031-706-4399
이경화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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