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거주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 안산시

행정안정부 조사, 올해 1월 1일 기준 안산시에 6만4709명 거주

지역내일 2013-07-10 (수정 2013-07-10 오후 5:23:43)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기초자치단체가 안산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6만4709명이었다. 이는 안산시 인구의 10% 정도에
안정행정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현황’을 지난 3일 발표했다.

외국인1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모두 144만5631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094만8272명 대비 2.8%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140만9577명) 조사보다 3만6054명(2.6%)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4만735명(30.5%)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서울특별시 39만5640명(27.4%), 경상남도 8만9986명(6.2%), 인천광역시 7만5552명(5.2%), 충청남도 6만8639명(4.7%)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2

시군구별로는 안산시(6만4709명)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가장 많은 가운데, 영등포구(5만3666명), 구로구(4만1622명), 수원시(4만1351명) 등의 순으로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만을 기준으로 보면 안산시와 수원시에 이어 화성시(3만3162명), 시흥시(3만1254명), 성남시(2만7687명), 부천시(2만7168명) 순이었다. 

외국인3

거주 유형별로는 외국인 노동자가 42.5%인 18만7392명, 국제결혼 이주자가 14.6%인 6만4404명, 외국인 주민 자녀가 10.9%인 4만8138명, 외국 국적의 동포가 14.3%인 6만2823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3.4%인 23만5404명, 여성이 46.6%인 20만5331명이었고,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25만8513명)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4만324명), 미국(1만7143명), 필리핀(1만587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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