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시기가 되면 대다수의 고3을 위한 각종 학습법이 제안이 된다. 그러나 어쩌면 고3보다는 아직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는 고2를 위한 올바른 학습법이 필요할 때이다. 이에 현재 고2 이과생들에게 과학탐구를 공부하는 방향을 제기하고자 한다.
과학탐구Ⅰ과목에 대해서 끝까지 물고 늘어져라.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아직 과학탐구 Ⅰ과목이 진행되는 학년이다. 물론 일부 학교의 경우 고등하교 1학년일 때 Ⅰ과목 영역을 공부하는 학교도 있지만 대다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진행이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현재 많은 학교에서 집중이수제의 형태로 과탐 과목을 1년 동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에 2개 과목씩 공부해 가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상당수는 학기에 해당하는 과탐 과목만을 공부하고 학기가 끝난 뒤로는 손을 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수능에서 최대 2과목만을 선택하게 하였기에 모든 과목을 집중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가라고 반론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과탐의 Ⅰ영역 과목의 경우는 반드시 끝가지 잡고 놓지 않아야 이후 수능에서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도 자신에게 맞는 과목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학별 고사인 논술을 치룰 때 과학논술에서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과학논술이 과목별 선택형으로 변화되고 있으나 선택형 논술을 본다 하더라도 연세대학교처럼 사전에 교과 선택을 하지 않는 한 과탐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과학탐구 Ⅰ영역 과목은 특정 교과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학탐구Ⅱ과목의 선행은 겨울방학을 이용하라.
과학탐구 Ⅰ과목은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신이 있기에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 반면 Ⅱ과목의 경우 수능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는 이유로 공부하려는 의지가 약한 편이다. 또한 과목을 선택하기 위해 공부를 하려해도 시기를 언제부터 해야 할지 내신에서 반영되는 2과목을 모두 해야 할지 고민이 많게 된다.
이에 계획에 대한 조언을 하자면 겨울방학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겨울방학부터 진행하는 경우 너무 늦지 않을까하고 불안해 할 필요 없다. 겨울방학 때 Ⅱ영역에서 자신이 공부하려는 과목을 시작해서 진행하여도 고3기간 중 모의고사나 내신을 준비함에 있어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Ⅱ영역을 공부하는 동안 반드시 과탐 Ⅰ과목은 놓지 않고 꾸준하게 복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언급을 하자면, 과탐Ⅱ과목의 경우 내신만을 위한 공부라고 한다면 인터넷 강의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과탐, 이과생의 기회? 덫?
과학탐구 과목은 이과생에게 있어 잘 준비하면 더할 나위 없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과목이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않을 경우 입시에 가장 큰 덫이 될 수 있는 과목이다. 보통 대학교에서 수시의 최저학력기준을 정할 때 수학 또는 과학탐구 중 한 과목을 포함해야만 하는 학교들이 있다. 이 경우 수학이 해당 최저등급이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과학과목으로 조건을 충족 시킬수도 있다. 따라서 과목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나 자연계 학생에게 과학탐구는 최소한 2순위의 과목이 되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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