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만병의 근원 - 담적독소

지역내일 2013-07-06

보통 병원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니 신경성질환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시경 상 이상이 없는 신경성 위장 질환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그릇된 식사법과 위와 장 외벽이 붓고 굳어지는 현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위장관 안에 많은 독소환경이 조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즉, 위장과 간이 경화되는 것처럼 굳어질 수 있는 현상을 담적과 담음이라고 합니다.

담적은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때문에 위장 주위의 조직들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붓고 굳어진 조직이 독소로 차 있으며, 이 독소가 전신으로 파급되어 다양한 전신질환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위장 외벽조직들이 문제로 위내시경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거나, 신경성위염이라는 진단만 할 뿐 약이 없다고만 하며, 환자분의 고통을 알아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적에 의한 위장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명치끝이 꽉 막힌 것이 영 답답하다’, ‘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있는 것 같다’, ‘신경만 썼다 하면 여지없이 체한다’, ‘바늘로 콕콕 찌르듯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고 합니다.


일반적인 자가진단으로 알 수 있는 담적병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명치나 윗배가 더부룩하다. ②옆구리가 자주 결린다. ③자주 메스껍고 구역감이 든다. ④식욕이 없고 온몸에 힘이 빠져 나른하다. ⑤눈이 침침하거나 눈 주위가 뻑뻑하고 아프다. ⑥입 냄새가 심해지고 혀에 태가 자주 낀다. ⑦대변이 무르고 횟수가 잦다. ⑧자주 체하거나, 어지럽고 두통증상이 생긴다. 


이러한 담적병의 치료를 저희 한의원에서는 침, 뜸, 전신 테라피, 추나 등의 ‘물리요법’으로 외부에서 자극을 주어 조직을 풀어주고, 한약 등의 ‘약물요법’으로 위장 외벽에 축적된 독소 빼는 속에서 풀어주는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독소로 인해 외장외벽이
굳어져 생기는 병인 담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요법과 물리요법을 병행하면 그 효과가 커지게 됩니다. 내시경에도 나타나지 않는 신경성 위장병 치료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글 : 김용진 원장 (대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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