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만 전문으로 하는 강남동약한의원 ''건선환자, 스테로이드 연고 끊어야 하는 이유'' -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원장
건선만 전문으로 하는 강남동약한의원
건선환자, 스테로이드 연고 끊어야 하는 이유
흔히 건선은 불치병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현대의학에선 아직 마땅한 치료약이 없는 실정이다. 조직검사 결과 건선이 확진되면 병원에선 ‘평생 치료되지 않는 질환’이니 연고를 바르며 더 심해지지 않게 유지만 하면서 살아가라고 조언해 준다. 문제는 바로 이 연고이다. 피부과 의사가 처방해 주는 이 연고는 대부분 스테로이드 연고일 가능성이 높다.
건선 전문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원장은 “건선질환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악화된다”며 “스테로이드는 치료제가 아니고,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약일뿐”이라고 말한다. 현대의학에서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약이 발견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방 건선치료로 70~80퍼센트의 높은 완치 성과를 내고 있는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원장을 만나 왜 스테로이드를 끊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들어 봤다.
스테로이드는 건선 치료제 아니다
직장인 이해란(40세)씨는 건선 확진 후 10여 년 동안 스테로이드 연고를 치료약으로 오해하고 꾸준히 사용해 왔다. 하지만 10년 이상 사용하다보니 점점 더 강한 스테로이드를 쓰게 되었고, 결국 건선은 더 악화되고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직장생활마저 어렵게 되었다. 스테로이드란 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환상구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유기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기훈 원장은 병원에서 상담하다 보면 이 씨처럼 스테로이드를 건선치료제로 잘못 알고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건선은 붉은 색으로 된 물방울 같은 반점이 온몸에 돋아나거나 넓게 퍼진 판형 모양의 붉은 피부가 올라오는 게 특징이다. 이런 건선피부에 작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붉고 건조한 피부를 일시적으로 깨끗하게 하고 호전된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이것은 곧 스테로이드 연고를 피부에 바름으로써 피부의 열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열기를 잠시 누른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원장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일시적으로 피부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단기적인 사용은 삶의 질을 잠시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문 페이스 등 스테로이드 부작용 심각
스테로이드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스테로이드는 가장 강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종류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대체로 심한 건선환자의 경우 대부분 1등급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고 있다면 본인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의 등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사용할 경우 후유증이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은데도 강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서서히 등급을 낮춰 자신의 증상에 맞는 등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는 정맥혈관이 다 보일 정도로 피부가 얇아지면서 살짝만 부딪혀도 멍이 잘 들고, 복부 비만, 혈압과 혈당상승, 면역력저하, 녹내장, 골다공증, 위염, 위궤양 외에도 심할 경우 안면홍조증상이나 얼굴이 보름달 모양으로 둥글게 변하는 ‘문 페이스(moon face)’ 현상이나 목 뒤에 지방이 축적되어 물소 모양의 혹이 생기는 버펄로 험프(buffalo hump) 현상 등이 생길 수 있다.
반동현상 극복해야 건선치료 길 열려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건선환자들은 마약처럼 스테로이드 연고를 끊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엄청나게 악화되는 반동현상을 겪기 때문이다. 반동현상이란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면서 피부가 뜨거워지고 심하면 진물까지 흐르는 상황을 말한다.
이 원장은 “대부분 건선으로 한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도중에 오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스테로이드를 중단했을 때 1~2주에서 길게는 3개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로이드를 끊어야 하는 이유는 한의원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니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한 사람일수록 근본 치료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대부분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이미 건선치료를 위해 갖가지 방법을 다 해보다 안 돼서 마지막 방법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한약과 스테로이드는 그 약리 기전이 상반된다. 한약은 내부로부터 생긴 열을 외부로 발산하는 치료가 주라면 스테로이드는 외부로 발산하는 열을 내부로 집어넣는 역할을 한다. 건선만 전문으로 하는 강남동약한의원에서는 몸속의 열을 근본적으로 다스리는 탕약 복용만으로 건선을 치료하고 있다.
도움말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원장
참고도서
『건선, 스테로이드부터 끊어라』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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