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성형수술의 올바른 이해
소음순은 질 입구와 요도를 양측에서 감싸듯이 존재하는 날개형태의 구조를 말한다. 보통 소음순은 핑크빛이나 연한 갈색을 띠며, 서로 대칭적이며 대음순보다 크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의 소음순이 비대한 것인지 아닌지는 이렇게 판단하면 된다. 정상적인 경우란 똑바로 서 있을 때 소음순은 대음순의 경계 밖으로 나오지 않고 숨겨지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소음순 경계가 대음순보다 1-3cm정도 밖으로 밀려나오게 되면 중등도(moderate) 소음순 비대, 3cm이상 밀려나오게 되면 중증(severe)의 소음순 비대로 진단된다.
선천적인 요인 혹은 후천적인 여러 원인에 의해 비대해지거나 비대칭 모양이 되고, 늘어져서 미관상 좋지 않아 탈의를 요하는 대중이용 시설이나 사우나 이용이 꺼려짐으로 인해 자신감을 상실하거나, 잦은 염증이나 분비물, 휴지 같은 이물질이 껴 냄새가 나는 위생관련 문제, 성교통 혹은 바지 등 달라붙는 옷을 착용할 때 불편한 증상, 자전거나 유사한 운동 시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음순 비대의 유발 원인으로는 성관계 등으로 인한 자극, 자위, 출산, 림프액 저류, 만성 작열감, 피부염이나 요실금으로 인한 만성 염증, 노화에 따른 탄력 저하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 늘어난 소음순은 약물이나 자연회복은 기대하기가 힘들다.
위와 같은 불편감이 발생될 경우 수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술 시기는 적어도 만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수술 후 염증과 호르몬의 영향을 적게 받기 위해 생리 직후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임신 전, 후 언제든 수술이 가능하다. 마취는 국소마취로 가능하고, 입원이 필요 없으며, 수술 후 3-4일 이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주의사항으로는 약 4주정도 탐폰 사용이나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고, 타이트한 복장 착용 금지, 금연 등이 도움이 되며 뜨거운 온탕 출입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료 효과를 위해 항생제 복용 및 좌욕을 권장한다.
소음순의 모습은 사람들마다 다양하다. 따라서 정상과 비정상을 정확히 규정을 짓기는 어렵다. 따라서 기능적으로 생활이나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또 형태학적으로 모양이 흉하지 않으며 전체적인 외음부와 균형과 조화를 이루기만 한다면, 꼭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주원산부인과
이현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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