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기지역 일반계 고교 학생들의 성적이 2012학년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등급 비율은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고 8·9등급 비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3학년도 일반계 고교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학생들의 1·2등급 비율은 △언어 영역 10.1% △수리가 영역 10.5% △수리나 영역 9.6% △외국어 영역 10.0% 등이었다. 또 최하위 등급인 8·9등급 비율은 △언어 영역 12.0% △수리가 영역 10.5% △수리나 영역 11.3% △외국어 영역 13.1%로 나타났다.
4개 영역 모두 1·2등급 합산 비율이 전국 기준치를 밑돌았다.
1·2등급 비율은 전학년도에 비해 언어 영역이 0.4%, 수리가 영역이 0.6%, 수리나 영역이 0.3%, 외국어 영역이 0.8% 낮아진 것이다. 반면 최하위 등급인 8·9등급 비율은 영역별로 0.4%~1.5%p 높아졌다.
도내 학생들의 영역별 평균 표준점수 역시 언어 98.2점(전국 평균 99.6점), 수리가 101.0점(전국 평균 99.1점), 수리나 97.8점(전국 평균 99.3점), 외국어 97.6점(전국 평균 98.9)으로, 수리가를 제외하고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17개 시·도 가운데 언어와 수리나는 16위, 외국어는 14위에 머물렀다.
2013학년도 수능에서는 강원도 양구군이 230개 전체 시·군·구 중 평균 성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전남 장성군은 2위를 기록했다. 4개 영역 모두 상위 30위권에 든 곳은 서울 강남·서초구를 포함해 부산 연제·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광주광역시 남구, 경기도 과천·김포·의왕시,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경남 거창군, 제주시 등 13개 지역이다. 상위 30개 지역에 1개 영역 이상 포함된 곳은 서울 구로구, 경기도 가평군 등 53개였다.
한편, 국회 서상기의원실이 입수한 ‘2013학년도 수능 고교별 성적 자료’를 보면 수능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의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고교는 용인외고로 그 비율이 90.1%에 달했다. 이어 대원외고(88.3%), 민족사관고(82.2%), 상산고(81.8%), 한영외고(81.2%)가 뒤를 이었다. 상위 20위권 내에 외고가 13곳이었고, 자립형사립고와 국제고는 각각 3곳 있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hanmail.com
도표1
경기지역 고교 영역별 1·2 등급 비율(단위 : %)
과목 1등급 2등급
언어 4.0 6.1
수리가 4.9 7.7
수리나 3.3 6.3
외국어 3.3 6.7
도표2
2013학년도 1?2등급 비율 상위 20개 시군구
순위 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1 강원 양구군 강원 횡성군 강원 양구군 강원 양구군
2 전남 장성군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경기 가평군
3 강원 횡성군 서울 강남구 경기 가평군 강원 횡성군
4 경기 가평군 울산 동구 경기 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
5 경기 과천시 전남 장성군 경기 과천시 경기 과천시
6 충남 공주시 경기 과천시 부산 연제구 부산 연제구
7 충북 청원군 부산 연제구 강원 횡성군 전남 장성군
8 부산 연제구 서울 서초구 전남 담양군 서울 강남구
9 경기 동두천시 경기 안양시 경기 의왕시 충남 공주시
10 경남 거창군 전남 담양군 충북 청원군 경기 의왕시
11 경기 의왕시 서울 서대문구 충남 공주시 서울 서초구
12 서울 강남구 경남 거창군 경남 거창군 충북 청원군
13 대구 수성구 경기 성남시 서울 강남구 경남 거창군
14 전남 담양군 서울 송파구 서울 강동구 대구 수성구
15 서울 서초구 대구 수성구 서울 광진구 부산 해운대구
16 부산 해운대구 서울 양천구 서울 서초구 서울 광진구
17 광주 남구 경기 용인시 부산 해운대구 경북 영양군
18 대구 중구 서울 구로구 광주 남구 서울 강동구
19 경기 김포시 서울 종로구 서울 성북구 광주 남구
20 전북 전주시 경기 광명시 제주 제주시 서울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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