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향설나눔센터는 지난 13일(목), 몽골과 캄보디아로 재학생 해외봉사를 떠나는 ‘2013학년도 ‘하계 순천향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해외봉사단원들은 여름방학 동안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파견돼 시설보수 및 언어 및 문화·과학체험 봉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날 서교일 총장은 “해외봉사는 의미 있는 세계화의 표본”이라며 “어떤 일이든 처음 도전하는 세 명의 ‘용기 있는 자’가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낸다. 여러분이 그 세 명 중 하나라는 긍지를 가지고 우리나라를 빛내는 글로벌 나눔의 첨병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몽골 봉사단 학생단장 최진혁(남 환경보건학과 4학년)씨는 “작년 필리핀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밥을 흙과 섞어먹을 정도로 가난한 해외아동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현지에서 실수가 없도록 오리엔테이션, 합숙교육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해왔는데 발대식을 치르고 보니 한국을 대표하는 봉사단원으로서 책임감이 강하게 든다. 더 철저히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봉사활동을 기획·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에서 약 30여명의 재학생들이 찌아찌아족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올 1월에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산타크루즈시에서 30여명의 재학생들이 약 보름동안 현지마을 및 학교시설 보수, 한국어교육 및 문화체험 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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