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재잘 학교소식

본원초, 석호초, 덕성초

지역내일 2013-06-19

이 코너는 안산지역 학교에서 일어난 소식들을 싣는 란입니다. 안산 내 초, 중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행사들과 학교 안에서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도서관에 가니? 우린 도서관이 온다!
본원초 이동도서관 인기 만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달 한 차례 복도로 책을 실은 수레가 찾아가는 본원초 ‘찾아가는 도서관’이 인기다. 본원초등학교 (교장 김동수)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28일도 학교도서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찾아가는 도서관을 진행했다.



본원초 김동수 교장은 “학교에 도서관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용을 안 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렇게 도서관에 있는 책을 꺼내서 교실 앞으로 가져오면 호기심에 책을 빌리게 되고 책을 읽는 아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찾아가는 도서관을 진행한 후 도서대출 권수가 부쩍 늘었다.
본원초 이정미 사서는 “우리학교 평균 도서 대출 권수는 200권에서 300권 사이인데 비해 찾아가는 도서관을 하는 날에는 700권씩 대출이 이뤄진다. 아이들이다 보니 마음먹고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오기보다 책 수레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본원초 ‘찾아가는 도서관’은 학부모회 독서지원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독서지원회 회원들은 찾아가는 도서관 봉사 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1. 2학년들에게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아빠 어디가? 아버지 학교 간다
석호초 아버지학교 진행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아버지학교가 지난 6일 석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석호초등학교(교장 이부훈)가 준비한 아버지 학교는 경기도 교육청 학부모학교 참여 사업으로 진행됐다. 올해 석호초 ‘아버지 학교’는 강의와 운동회. 아버지 학교에 참가하는 아버지들은 5월말 ‘자녀 자아존중감’ ‘공신들의 학습 노하우’ 강의를 들었다. 두 차례에 걸친 강의는 엄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녀교육에 관심이 적은 아버지들이 자녀교육에 관심을 갖는 효과가 있었다.
‘아버지 학교’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6월6일 진행된 ‘아빠와 함께하는 운동회’. 온 가족이 참가한 가족운동회에서 아버지학교 참가자들을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운동회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지난해 캠핑 때 가족이 함께 문패를 만들고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고 아이들과 거울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올해는 그 가족사진으로 머그컵까지 만들었으니 아버지 교실 살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행복해했다.
아빠가 학교에 나타나자 가장 신난 사람은 바로 아이들이다. 석호초 6학년 김성준 학생은 “아빠와 함께하니까 게임하다 틀려도 재밌고 아빠와 더 친해진 느낌이다”며 즐거워했다.


행복한 교육 부모가 시작해야
덕성초 학부모 연수 진행
부모교육이 절실한 요즘 ‘행복한 교육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덕성초등학교(교장 류근원)가 학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5일 덕성초등학교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학부모 연수에는 최응재 경기도 교육연구원장이 강사로 나섰고 행복한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응재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초등교육에서 착한 사람, 똑똑한 사람, 남과 더불어 사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며, 학부모가 솔선수범하여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연수에 참가한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학부모는 “아이를 키우는데 유익한 정보와 아이디어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덕성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창의지성교육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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