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 시네뮤직 콘서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인 영국의 성악가 폴 포츠의 인생 스토리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영화의 전당은 `인생역전''의 주인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폴 포츠를 초청 `폴 포츠 시네뮤직 콘서트''를 오는 6월22일 오후5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연다.
이번 폴 포츠의 내한공연은 그의 영화에 대한 사랑을 담은 앨범 `시네마 파라디소'' 발매 및 자신의 전기영화 `원 챈스'' 개봉을 기념해 이뤄졌다. 그는 부산 무대에서 `What a Wonderful World'', `문 리버''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특히 그를 세상에 알린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영화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곡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폴 포츠는 2007년 영국의 오디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주목받게 된 성악가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 첫 번째 출전영상은 유튜브에서 누적 1억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우승 후 곧바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 제3집 `시네마 파라디소''까지 발매한 앨범은 전 세계에서 500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밀리언 셀러로 등극했다.
시네뮤직 콘서트에는 또 한 명의 성악가가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소프라노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다.
루이스 초이는 한국인 최초로 카운터테너다. 뒤셀도르프 로버트 슈만 국립음악대학 오페라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연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데뷔 무대였던 뒤셀도르프 국립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미오, 나의 미오''에서 완벽한 고음 처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단박에 주목을 받았다. 이후 라이온스 클럽 국제성악콩쿨, 무지카 사크라, 비냐스, 드레스덴 콩쿨에서 특별상,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유럽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그의 첫 부산 공연이기도 한 이번 무대에서 영화 `파리넬리'' 수록곡으로 잘 알려진 `울게하소서'', 엔리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을 들려준다. 카운터테너의 소름 끼칠 정도의 높은 음역 그리고 루이스 초이 특유의 카리스마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는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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