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탈모, 조기치료와 꾸준한 치료가 관건

지역내일 2013-07-29

국민 다섯명 중 한명이 탈모를 겪게 된다는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탈모인구가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다는 것은 탈모에 있어서 유전적인 원인 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원인과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탈모는 유전질환이고 피할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탈모 유전자는 생각보다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탈모유전자는 아버지에서 아들로 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통해서도, 여성에게도, 남녀 상관없이 전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성호르몬에 의해 더 잘 발병하기 때문에 남성에게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탈모 유전자가 있더라도 탈모가 평생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20대부터 쉽게 발병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단순히 유전성만 가지고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탈모는 유전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이 호르몬의 균형과 두피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나 영양부족, 각종 독성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모 인구가 천만명에 육박하지만, 유전이라고 체념하거나 탈모샴푸 혹은 인터넷 민간요법 등으로 소극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기를 놓쳐서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에 가발을 이용하거나, 뒤늦게 탈모전문병원의 모발이식을 고려하게 되는데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탈모는 유전력이 있다면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미 탈모가 발생했다고 보이더라도 초기에 치료를 받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진행을 늦추거나, 다시 모발이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한방 탈모치료의 장점은 부작용이 없고, 근본적인 치료라는 점입니다. 가장 빠른 효과를 위해서 탈모전문병원의 모발이식을 받으시기도 하는데요, 근본적인 치료와 관리가 없는 경우에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다시 쉽게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운 결정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쉽게 빠져버린다면 그 노력과 비용이 아까울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경우 한방탈모치료를 모발이식 전후에 받게 되면 이식받은 모발이 더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탈모 유전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이 아닐텐데, 현대에 있어서 탈모인구가 이렇게 급격히 는다는 것은, 각종 스트레스와 오염,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과 후천적인 원인에 대해서도 탈모전문 클리닉에서 지도받으시고, 한약과 침을 이용하여 두피와 오장육부의 밸련스를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과 원형탈모, 산후탈모는 탈모 유전자나, 유전적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원인 때문에 발병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 후천적인 탈모의 경우 오히려 진행이 빨라서 당사자는 고민이 많은데요, 청주에도 원형탈모나 산후탈모, 지루성 피부염으로 고민하고 한의원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의외로 남성분들 보다도 여성분들이 탈모로 치료받으러 많이 오시는데요,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탈모의 경우에는 병세가 빠르고 당사자는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지만, 오히려 치료경과는 남성탈모나 유전적인 탈모보다 빠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한의학박사 류정만 / 나비솔한의원 청주본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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