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여름바다를 즐겨라, 폭염에 여드름과 주름은 피하라~
전국 최고의 휴양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에는 한껏 달아오른 여름피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알록달록 이쁜 파라솔, 게다가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파도타기와 해수욕에 남녀노소 관계없이 즐겁기만 하다.
이처럼 부산의 여름은 즐거움으로 넘쳐나건만, 즐거운만큼 혹사당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뜨거운 태양빛에 노출되기 쉬운 우리 몸의 피부다.
특히 나이 든 여성의 경우에는 여름철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이마나 뺨, 턱 선과 목 부분까지도 주름살이 두드러진다. 그러다보니 피부고민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주름의 원인 콜라겐에서부터 시작
주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여자들은 우선 거울을 통해 잔주름을 보면서 나이가 들었구나하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그럴수록 짙은 화장으로 감추고 가리려 하지만 근본원인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또 주름은 햇빛, 자외선, 생활습관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하지만 피부 속 콜라겐 양과 깊은 관련이 있다. 피부는 일단 노화가 시작되면 표피에서 보호막을 잘 만들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피부재생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이러한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진피층의 기질 단백질은 90% 이상이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러한 콜라겐은 나이가 들수록 생성이 저하되기 시작해, 체내에서 합성되는 양보다 배출되는 양이 많아져 피부에 주름을 생성하게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이러한 노화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는 것이다.
여름철 무더운 햇볕과 자외선, 피부노화의 원인
하늘체한의원 부산점의 정윤봉원장은 "여름철 강한 햇빛과 무더운 날씨는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키고 콜라겐을 파괴하여 주름이 깊어지게 만든다"며, "여성들에게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질환이나 주름 생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찾아온 여름에는 장시간 뜨거운 태양의 자외선, 바닷물의 소금기, 땀, 지나친 냉방은 피부에게 좋을리 없다. 특히 피부에 가해지는 열이나 자외선은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다보니 뜨거운 태양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먼저 피부탄력이 떨어져 피부노화작용이 빠르게 진행되며 모공도 늘어나게 되어 미관상의 문제와 늘어난 모공에 화장잔여물이나 노폐물 등이 끼게 되어 여드름 및 주름 등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여름철 지친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그래서 태양빛에 노출되어 장시간 바깥활동을 한 다음에는 열을 내리는 제품이나 알로에를 이용한 천연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는 것도 습관화 해야 한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어 지쳐있는 이마주름이나 팔자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한방성형으로 자연스럽게 교정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늘체한의원 정윤봉 원장은 “한방성형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성형에 망설이던 이들이 찾는 방법”이라며“또한 한방성형으로 피부 리프팅이나 모공축소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한방성형은 대개 침 시술, 약침 시술, 약실요법인 매선을 병행해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한의사가 직접 시술한다.
“한방에서 침은 얼굴주위 경락과 림프 순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피부에 수분공급을 도와 안색개선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당겨 피부 탄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며,“여기에 병행되는 약침은 지방분해를 도와 주름을 만드는 함몰된 부위의 피부재생을 도와 살을 채우는 원리로 각 부위의 움푹 팬 주름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고 정 원장은 설명한다.
경우에 따라 침으로 약실을 피부에 자입하는 매선요법은 피부속 진피층 자극을 지속시켜줘 콜라겐생성을 보다 쉽게 해주므로, 팔자주름 등 깊은주름 개선에 사용된다.
자외선을 피하고 피부를 보호해야
무엇보다 피부건강은 예방이 우선. 여름철에는 외출시 선크림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필요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PA지수와 자외선B를 차단하는 SPF지수(일광차단지수)를 각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데,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특히 SPF지수가 높은 제품(SPF 지수 30~50 정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피서지에서는 챙이 넓은 모자, 양산, 소매가 긴 외투, 선글라스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또 잠시잠시 파라솔이나 그늘에 몸을 숨겨 자외선 노출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것도 좋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