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 놓치면 아까운 ‘모래아트 체험전’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이제 뚝, 감성의 모래 속으로 푹~
오감만족 체험프로그램 18일까지 열려 … 공연, 체험, 만들기 탄탄한 구성 갖춰
무더운 방학을 맞아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특별한 체험전이 한창이다. 컴퓨터와 게임 등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진 아이들을 위한 모처럼의 감성의 세계 모래아트체험전이 열리고 있다. 모래아트체험전은 상상의 세계에서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직접 그려보고 작품까지 완성해보기 때문에 아이들의 체험학습으로 더욱 더 인기이다.
모래가 환상과 감성의 세계를 선물하다
놀이터나 해수욕장에서 무궁무진하게 상상력을 동원해 맘대로 쌓고 그렸던 놀았던 모래놀이. 그 추억에 이야기와 환상의 날개를 담은 모래아트체험전(Sand Art with Storytelling)이 아이들의 환호 속에 열리고 있다.
복사골문화센터 2층에서 만나는 모래아트체험전은 부천문화재단과 아트체험 전문업체 벌룬데코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때문에 프로그램 자체가 교육적임은 물론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는 수준까지 갖추었다.
벌륜데코 측은 “대부분의 자녀들이 평소 컴퓨터게임과 스마트폰, 모발일 기기 등 과 가까운 문화 환경 속에서 자란다. 모래아트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환상의 세계는 물론, 직접 자신이 모래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그림까지 그려 작품을 완성하는 흔치않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한 스토리, 직접 그려보기, 작품으로 집에 걸기
모래아트체험전은 신기한 모래와 조명을 소재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몰입해 참여하는 과정이 특징 중 하나이다. 모두 세 가지 테마로 이뤄진 모래아트는 보고 지나는 일반 체험전과는 다르다. 테마별로 아이들이 관객이 아닌, 주인공으로 참여하도록 짜였기 때문이다.
먼저 아이들은 ‘모래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 코너에서 모래아트 전문 작가의 손끝에서 전해오는 이야기공연과 만난다. 유리로 만든 테이블 위에 모래로 그림을 그리고 화면을 통해 샌드 애니메이션의 생생한 제작과정과 이야기를 공감하는 기회이다.
두 번째 테마 ‘내가 그리는 모래 이야기’는 아이들이 가장 신나하는 과정이다. 직접 모래 판위에 여러 가지 모래를 이용해 샌드 애니메이션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사용되는 모래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은 물론, 살균처리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마음 놓고 즐겨도 무방하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감성세계
모두 20분씩 진행되는 테마의 마지막 세 번째 코너는 ‘특별한 모래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1, 2 테마를 통해 쌓은 상상력을 직접 검은 종이 위에 나무 펜으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또 컬러 모래를 뿌려 작품의 아름다움은 물론 완성도 까지 높여낸다.
벌륜데코 측은 “개인별로 만든 작품은 집에 갖고 가기 때문에 아이들의 체험학습 과제물이나 기념액자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체험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모래아트 체험전은 오는 8월 18일 까지 열린다.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두면 좋다. 이용 대상은 24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일반관객의 경우 어린이 1만원, 어른 8000원이다.
부천문화재단 유료회원은 어른, 어린이 구분 없이 6000원(최대 4매까지)에 관람 가능하며, 20인 이상의 단체는 5000원, 10인 이상의 단체는 6000원에 할인혜택을 받는다. 단, 현장접수는 가능하지만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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