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활이 답답해질 때,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군포IC 인근에 위치한 ‘양지수목원’은 그런 곳이다. 잘 가꿔진 분재들을 보고 있노라면, 최소한 그 순간만큼은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양지수목원은 분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분재원이다. 대형 비늘하우스 3개 동을 합쳐 만든 곳으로, 대자연의 경관을 그대로 축소한 소나무, 주목, 모과, 단풍나무, 철쭉 등 크고 작은 분재 7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분재라는 특별한 품목을 전문으로 취급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양지수목원이 영업을 시작한지는 제법 오래됐다. 김성우 대표가 분재의 매력에 빠져 하던 사업까지 정리하고 분재원을 연 것이 지난 2007년이다.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있는 만큼 이곳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봄이면 꽃의 아름다움으로, 여름이면 푸르른 녹음으로,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으로 장관을 이룬다.
양지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의 목적은 다양하다. 분재를 구경하거나 구입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분재를 배우거나 가지고 있는 분재의 위탁 관리를 위해 찾기도 한다.
양지수목원 김성우 대표는 “분재원을 운영하는 것은 분재를 판매하기 위함도 있지만 분재 활성화를 위한 목적도 크다. 누구나 언제라도 찾아와서 분재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갔으면 좋겠다”며 “초보자를 위한 분재 기초교육, 동호인을 위한 분재 위탁 관리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럼 이곳에 전시된 분재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 김 대표에 따르면 최하 5만원부터 800만원에 이르는 고급 분재까지 다양하다. 조경수의 경우는 1000만원이 넘는다.
초보자의 경우는 분재 기초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위치 :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403-1
영업시간 : 평일_오전 9시부터 5시까지, 휴일_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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