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길 개인전 ‘사진으로 맛보는 대한민국 장터 이야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수길의 개인전이 30일(화)까지 또따또가 아카이브센터 스페이스 닻 (2층)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전국의 5일 장터만을 사진작품으로 작업하기 시작한지 어언 5년, 그는 장터로 나설 때면 새벽잠을 설치고 달려야 했다. 세상이 고단한 잠에 깊이 들어있을 때에 카메라 앵글은 위대한 삶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새벽장터 사람들에게 향하고 구수한 장면, 우리의 고유한 맛을 작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5일 장터에서 사라져가는 문화를 재발견하자는 의도에서 5년간의 작품 활동을 해온 결과물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추우나 더우나 장터의 땅바닥에 털버덕 앉은 채로 하루 종일 농산물을 팔고 있는 위대한 어머니들의 모습에서 ‘모정의 세월’을 느끼고 또한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장터에서는 우리의 현대사회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정 문화를 재발견할 수가 있다. 또한 현대사회 문명의 발달로 인한 카드거래가 아닌 백퍼센트 현금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도 신선한 재발견이다.
이수길의 ‘사진으로 맛보는 대한민국 장터 이야기’ 개인전은 ‘모정의 세월’, ‘장인정신’, ‘희로애락’ 등 세 부분으로 구분해서 전시된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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