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인·명창,무료 민속 한마당 잔치
부산시민회관 개관 40주년 특별 초청 공연
오정해 사회, 아쟁·줄타기·한국춤 명인 출연
`굿GOOD 보러가자''
단군 이래 한민족 정서와 신명의 원형질을 골라 공연으로 만든 `굿GOOD 보러가자''가 공연 론칭 10년만에 처음 부산 무대에 선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과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은 2013 `굿GOOD 보러가자'' 공연을 7월2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개최한다.
2004년부터 10년간 전국 43곳을 누비며 진행된 `굿GOOD 보러가자''는 전국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 지역을 순회하며 중요무형문화재와 지역의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전통예술 종합 공연. 이 공연은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도를 운영한 이후 최고의 명인과 최대의 출연진을 기록한 공연으로 손꼽히며, 무형유산의 보고를 완성된 공연 양식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13 `굿GOOD 보러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 명품공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굿GOOD 보러가자''의 안방마님인 국악인 오정해는 영화 `서편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만큼,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격조 높은 전통공연을 보다 맛깔나게 안내한다.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신명나는 한국의 흥을 90분 동안 펼쳐 놓는다. 특히 올 공연은 한 음악 네 명인이라는, 오직 `굿 보러가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 4인이 각자의 호흡에 기대어 한 무대에 오른다. 장단에 김청만 명고, 아쟁에 이태백 명인, 판소리에 신영희 명창, 살풀이춤에 정재만 명무, 홀로서도 판을 뒤흔드는 명인들이다. 네 명인이 하나의 음악이 된다. 말 그대로 천하명인 4인4색 이다.
김청만 명고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명고수다. "창자(唱者)가 꽃이라 하면 고수는 나비이다"라는 말이 있다. 고수는 늘 창자와 함께 무대에 서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장단 하나만을 갖고 명인 홀로 오롯이 무대에 오른다.
이태백 명인은 우리 악기 중 가장 구슬픈 소리를 낸다는 악기, 아쟁의 명인이다. 활시위를 타고 흐르는 저음역의 깊은 농현의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무아경에 빠져들게 한다. 신영희 명창은 타고난 소리꾼이자 재담가로 일찍부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타고난 성음에 노력에 의한 득음, 오랜 시간 동안 국악의 대중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60년 동안 오직 판소리 외길을 걸어온 명창의 구성진 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
`굿GOOD 보러가자'' 부산공연 관람은 우리 국악의 오늘과 내일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다.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citizenhall.bisco.or.kr) 또는 전화(630-5228)로 신청하면 된다. 관람료 무료.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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