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입 영어특기자 글로벌 에세이 전형 준비 이렇게
영어특기자전형, 올해 ‘달라진 점’ 확실하게 체크하고 준비해야
올해 대입에서 영어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에게 여름방학은 면접과 에세이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철저한 대비를 위해서는 2014학년도에 달라진 부분을 확실하게 체크하고 이에 대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알아둬야 할 주요 변경 사항과 대입 준비방법에 대해 대구 수성구 C2영어학원 대구·영남본부 김성민 부원장의 설명을 들어본다.
글로벌 영어특기자전형 서류 평가 중심으로 변화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글로벌전형은 최근 4년 전부터 어학(TOEFL, TEPS, TOEIC등)중심의 입시에서 서류, 즉 GPA(내신), 어학점수(TOEFL, TEPS, TOEIC등) 비교과(Activity)평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서 어학실적 중 하나인 TOEIC은 상위권대학에서는 인정하지 않거나 변별력이 없으므로 TOEFL또는 TEPS성적 취득을 권한다.
C2어학원 대구·영남본부 김성민 부원장은 “이 같은 변화는 토플 토익 텝스 등의 영어 관련 인증 평가에서 고득점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변별력이 떨어지자 대학들이 학생부와 기타 서류 평가에 좀 더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실상 어학시험 실적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곳은 거의 하위권대에 한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들이 어학실적 중심 입시에서 내신 및 각종 서류 평가 비중을 높이기 시작한 것은 약 4년 전 연세대 글로벌전형에서 수능조건부 충족요건이 추가되고 그 이듬해 국내 고교학생의 경우 학생부에 기재된 것만 서류로 인정, 기타 서류를 받지 않음에 따라 내신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작됐다. 고려대 국제학부 역시 어학성적에 비중에 낮추고, 서류에 대한 평가 비중을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중상위권 대학은 ‘어학+면접’ 방식이 아닌 대학별 고사로 에세이(영어논술)를 채택, 단순 어학실적이 아닌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에세이 전형, 수능조건부 요건 추가 대학 많아
영어특기자 전형에서 요구하는 지원자격에는 변화가 있지만 수험생들의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은 면접과 에세이로 큰 변화는 없는 상황. 김 부원장은 “영어 논술 즉 에세이 전형에서 중요한 것은 논리”라며 “제시문의 파악은 기본이며,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절한 예시를 들어 논리정현하게 글로 나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올해 대입에서 에세이 전형방식을 채택한 일부 대학이 수능조건부 충족요건을 추가한 경우가 많아 해당 수험생은 수능 성적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당 대학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교과전형, 부산대 등이다.
반면 이화여대 글로벌인재 전형의 경우 전년도 경쟁률 하락으로 인해 수능조건부 폐지와 더불어 모집인원 감소로 인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원장은 “영어특기자 전형의 수능조건부 충족요건 추가는 향후 그 외 대학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면접전형, 정확한 표현으로 자신의 의견 도출할 수 있어야
이에 반해 면접전형의 경우 올해도 큰 변동 없이 대동소이하다. 다만 연세대의 경우 2013년도 한 해에 한해 일시적으로 폐지했었던 ‘글로벌리더전형’을 ‘특기자전형’으로 명칭을 바꿔 다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므로 면접방식도 2008년 이전 방식인 우리말 면접방식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의 경우 UD계열은 기존과 동일한 영어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HASS계열은 영어면접이 아닌 우리말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인성면접은 영어로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김 부원장은 “한국어 면접이든 영어 면접이든 평가하는 방식은 거의 동일하다. 면접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보다 ‘아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배경지식이 아무리 풍부하다고 해도 그걸 정확한 표현으로 전달을 못하면 면접에서 실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요즘 면접 전형에는 다양한 사회이슈와 경제, 철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주제로 출제가 되고 있다. 이런 경향과 각 대학별 기출문제를 토대로 출제자의 의도 파악 및 정답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의견 도출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이어 김 부원장은 “수험생은 먼저 자신의 스펙을 정확하게 파악해 알고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이 아닌,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방 학생의 경우 입시정보가 부족해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해당 전형의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정확한 상담을 한 후 자신이 갈수 있는 대학을 설정하고, 해당 대학의 시험(Essay, Interview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C2어학원 글로벌 SAT 김성민 부원장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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