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부터 푹푹찌기 시작한 올 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할 충남지역 여름 축제 한마당으로 달려가보자. 충남도가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다양한 특색의 주요 축제들을 소개한다.
보령머드축제 -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 =
우리나라 여름 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인과 함께 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제16회째를 맞는다. 가족과 함께하는 ‘갯벌 극기 체험’, 새롭게 선보이는 ‘첨단 머드마사지와 머드 화장품 전시 판매’, 머드인과 함께 하는 ‘우리가락 풍물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8일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펼쳐지는 머드축제의 개막을 앞두고, 축제가 외국 언론매체에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 블로그 뉴스인 ‘허핑턴포스트’가 최근 ‘올 여름 놓치고 싶지 않은 멋진 여름 축제 9선’에 당당히 보령머드축제를 올려놓았다. 미국 CNN도 관광객들이 머드를 즐기기 위해 대천해수용장으로 달려간다고 소개했다. 베트남과 태국의 미용관련 사이트와 뉴스에서 보령머드 화장품과 보령 관광지를 자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이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가 머드마니아들을 머드천국으로 안내할 것이다.
서동연꽃축제 -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난다 =
서동연꽃축제는 고도문화사업소 이계영(57) 문화재관리팀장의 집념과 땀방울이 십수년간 모여 축제로 활짝 핀지 11년째가 된다.
서동연꽃축제는 궁남지 연꽃단지와 화지산 일원의 서동공원을 터 삼아 열리며 문화관광체육관광부의 유망 축제로 선정돼 충남지역 여름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오는 18일에서 21일까지 4일간 펼쳐지며 주간에 전시와 체험, 밤에는 은은한 조명을 흘려 궁남지와 연꽃을 감상하는 무드연출, 문화공연이 중심이 된다. 가족이 함께할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한다.
춘장대 연포해수욕장 꽃지해안공원 등도 다양한 축제 행진 =
19일부터 21일까지 서천에서 ''2013 춘장대 여름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특설무대를 꾸며 공연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춘장대해수욕장은 관광공사 선정 전국 자연학습장 8선에 포함됐고, 2004년부터 4년간 국토해양부로부터 전국 우수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곳이다.
같은 기간 태안 연포해수욕장에서도 ''서해안 해변축제''가 펼쳐진다. 수중씨름, 모래그림그리기 및 모래보물찾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붕장어 잡기, 바지락 캐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26∼28일 태안 꽃지해안공원에서는 ''태안 바다황토 축제''가, 27∼28일 서산 삼길포에서는 ''삼길포 독살체험 축제''가 각각 진행된다.
아산 신정호 별빛 축제 7월 24일 열려 =
충남 공주지역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고마나루축제''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금강웅진공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애틋한 곰과 인간의 사랑을 전설로 하는 공연으로 연인과 가족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달한다.
24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매주 수·목·금·토요일 아산 ''신정호 별빛 축제''가 열린다. 또 27, 28일 금강 상류인 평촌리에서 ''2013 금강민속축제''가 열려 물고기잡기, 물수제비 등 강촌체험과 옥수수따기, 감자캐기, 우렁잡기 농촌체험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이기춘 기자 kc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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