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구의 날’의 날을 맞아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 미래 인구 증가를 위해 실시한 ‘인구정책 국민추천 경신대회’에서 전체 포상 23개 중 충남 관내 6개 기관 기업이 포상을 무더기 수상하게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9일 시 군 부문에서는 서산시가 대통령 표창을, 천안시와 청양군이 국무총리 표창을, 기업부문에서는 천안새마을금고와 논산시 소재 ㈜제닉이 국무총리 표창을, 백석문화대학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포상인 모란장은 부산은행이, 동백장은 춘천문화방송이 각각 수상하게 된다.
인구의 날(7월 11일)은 2011년 8월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인구 감소로 인한 정치 사회 경제적 악영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저출산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날이다. ‘인구정책 국민추천 경진대회’는 이러한 인구의 날 취지에 맞춰 ‘일과 가정 균형 실현’에 그 성과가 두드러진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민 추천에 의해 포상하는 대표적 행사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서산시의 출산정책담당 임향미(44) 주무관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범시민 공감 서명운동’을 벌여 5000여명의 시민들을 참여시키고 남성 육아휴직을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을 위해 ‘꿈꾸는 프렌디 발대식’ 등 창의적인 사업을 전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며 “현재 추진중인 저출산 극복 7대 과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3년 연속 수상하게 된 천안시는 ‘직장맘지원센터’를 설치해 ‘찾아가는 남성의 육아참여’를 홍보하는 한편, 많은 기업 및 금융기관과 MOU체결, CEO포럼 개최를 통해 일?가정 양립 기업 문화 확산으로 출산장려사업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구 자연감소로 골머리를 앓는 청양군은 남성의 육아 참여를 선도하는 ‘100인의 아빠단 운영’과 ‘아빠 캠프’ 등을 통해 남성에 의한 남성의 인식전환 사업에 집중한 사업이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 출산정책 관계자는 “도내 수상자가 많이 배출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특히 충남은 농어촌 지역이 많은데 농어업인의 자연감소는 심각한 문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령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업을 광범위하게 펼쳐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춘 기자 kc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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