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기와의 첫 만남,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맞이하세요
그레이스병원 황경진 원장, ''자연주의 출산을 위하여'' 출간
1982년 태능성심병원에서 출발한 그레이스병원은 1999년 일산 그레이스병원을 설립하면서
여성의 가장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인 임신과 출산부터 여성의 건강과 미를 지켜주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현재 그레이스병원은 산부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를 운영 중이며 8월 오픈예정인 신관에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영상의학과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 성형외과에서는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유능한 외과의를 영입해 굳이 서울로 나가지 않아도 일산에서 높은 수준의 성형시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레이스병원의 복강경클리닉은 부인과질환을 최소침습레이저 수술인 단일공법 방법(복부에 아주 작은 절개로 내시경을 1개만 사용하는 첨단방법)을 수천회 이상 집도한 경험으로 신뢰도가 높다. 또한 아기희망클리닉(시험관아기)은 오랜 경험과 높은 성공률로 최근에는 해외 외국인환자가 찾아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소아청소년센터를 신관 메인자리인 1층에 위치하게 해 유모차를 이용하거나 아기를 안고 오는 경우에도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모의 자연적인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한 ''자연주의 출산''
''자연주의 출산''은 불필요한 약물이나 의료시술 등을 줄이고 산모의 자연스러운 출산 에너지를 이용해 분만하는 것이다. 황경진 박사는 "북미나 유럽 등에서는 이미 자연주의 출산이 오래전부터 시행되어 왔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의료보험이 실시되던 90년대부터 자연주의 출산이 급감하면서 산모의 자연스러운 출산을 기다려주기보다 약물이나 주사, 제왕절개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제왕절개수술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전체 임산부의 10%정도지만 우리는 40%, 거의 반수에 가까운 임산부들이 제왕절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는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출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예전 우리 어머니들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만으로 되돌아가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연주의출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모든 의료를 배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의료혜택을 아예 받을 수 없었던 옛날과는 달리 현대의 자연주의출산은 의료의 장점은 최대한 활용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산모의 의지로 출산하는 것을 말한다. 자궁수축제나 진통제 등 불필요한 약물은 최소한 줄이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도 무통마취대신 호흡법이나 마사지요법, 심리요법, 수중진통을 권장하고 있다. 또 회음부 절개도 무조건 하지 않고 선별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한다. 단 자연주의출산을 하고자할 때는 임산부가 미리 기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임산부 스스로 강좌나 책을 통해 임신과 출산에 관한 공부도 하고 호흡법이나 연상법, 이완법 등을 훈련해 터득해야 한다.
자연주의출산의 가치는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출산이 이뤄져 아기와 임산부가 권리를 누리면서 소중한 가족 사랑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자연주의출산이 모든 산모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산모들과 의료진의 의지와 인내도 중요하며 주기적이고 정확한 산전검사와 관리, 병원에서 시행하는 체계적인 자연주의출산에 대한 교육을 필요로 한다. 그레이스병원은 이런 자연주의 출산을 위한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으며 특히 그레이스병원은 출산도우미(둘라)의 역할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둘라들이 자연주의출산을 돕도록 하고 있다.
그레이스병원 황경진 원장은 "자연주의출산은 임산부가 자연분만이 어려운데도 무조건 수술이나 약물, 주사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임산부와 아기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고 조금만 힘들어도 수술이나 주사에 의존하는 기존의 방법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연주의출산은 과정을 중시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나면 엉덩이를 때려 억지로 울리는 것도 하지 않는다. 아기가 태어나면 울어야 건강한 아기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태어나는 즉시 엄마 가슴에 안겨줘 엄마의 심장소리를 통해 안정하도록 하고 탯줄도 바로 자르지 않고 1분 정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차분하게 이뤄지도록 하면 아기는 울지 않고 안정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최근 황경진 원장이 펴낸 「자연주의 출산을 위하여」는 이런 자연주의출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가이드북으로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8월 오픈 예정인 신관에 자연주의출산을 위한 가족분만실과 친환경 산후조리원 들어서
그레이스병원은 오는 8월 기존 본원에 비해 1.5배 이상 규모의 신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상 10층과 지하 3층으로 총면적 3000평 이상의 신관은 본원과 브릿지로 연결되어 한 건물로 구성됨으로써 총 5000평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신관에는 자연주의출산을 최대한 배려해 음악, 영상, 특수조명 등 임산부의 안정을 위한 최첨단 시청각장비를 갖춘 LDR(가족분만실)룸이 다수 갖춰져 있으며, 친환경 산후조리원도 들어서게 된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가족의 편의를 위해 각층마다 휴게실을 갖추었으며 하늘정원, 중앙화원, 족욕실, 아쿠아수체조실, 복합문화센터 등 힐링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최첨단 공기순환시스템 등 호텔 수준의 품격 있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각 전문가들이 산모를 위한 마사지, 수유방법 교육 및 실습 등 산모와 아기를 전문적으로 케어 하게 된다. 또한 산모가 원하거나 아기가 신생아실에 꼭 있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엄마와 아기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