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과 6월에 ‘힐링열차’에 다녀온 대전지역 중학생들이 교육기부천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얼굴 없는 천사’로 알려진 (주)삼진정밀(대표이사 정태희)과 (주)대전중앙청과(대표이사 송미나)는 대전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힐링열차’ 사업을 위해 각각 1250만원씩 교육 기부해, 5월과 6월 힐링열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도왔다.
힐링열차에 참여한 신 민(법동중학교) 군은 “우리가 다녀온 힐링캠프 비용이 어른들이 어렵고 힘들게 번 돈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며 “힘들게 생활하며 모은 많은 돈을 기부한 어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힐링열차 사업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신을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 있다. 또한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2013년 12월까지 10회에 걸쳐 운영하는 사업이다.
상하수도 밸브 전문생산기업인 (주)삼진정밀은 2011년과 지난해에도 대전대화중학교에 장학금2000만원과 10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유성구 노은동농수산물 도매시장 (주)대전중앙청과는 과일을 판매한 돈을 모아 2011년 교육기부로 3500만원(유성여고, 대전지족초, 대전수정초, 유성초)을 전했고, 지난해는 2300만원(유성여고, 대전지족초, 대전수정초)을 기부했다. 올해도 장학금 기탁을 준비 중이다. 장학금을 기탁한 두 기업은 그동안 장학금을 기부하면서 자신들의 얼굴을 세상에 알리지 않아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일 수년 동안 대전교육발전을 위해 교육기부를 해온 (주)삼진정밀 과 (주)대전중앙청과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를 받은 (주)삼진정밀 정태희 대표이사와 (주)대전중앙청과 송미나 대표이사는 “작은 나눔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꿈꾸는 소망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능력이 다하는 날까지 대전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기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는 분들의 정성이 모여 대한민국 교육발전을 이룩했다”며 “중앙청과와 삼진정밀 직원들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