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 취임 3년 … 지하철7호선 개통·무상급식 등 성과

“신·구도시 균형발전, 성숙한 도시로 성장”

지역내일 2013-07-11 (수정 2013-07-11 오전 8:16:48)

김만수 부천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부천시 승격 4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주력해 신·구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성숙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의 성과로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개통과 5세∼중3학생 친환경 무상급식, 부천 둘레길 조성, 화성시 공동형 장사시설 공동이용 추진 등을 들었다. 특히 무상급식은 전국 최초로 유치원·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초·중학생 2명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 1년에 100만원 가량의 급식비 부담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원도심 공한지나 유휴지를 토지 소유주와 협의해 290곳에 810면의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난을 해소하고 26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종합운동장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고양∼부천∼안산 지하철 건설,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공동참여, 오정물류단지 조성, 나무 100만 그루 심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1문 1답.

김만수시장

- 민선 5기 3년간 가장 큰 성과는?
지난 3년 동안 부천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난해에 지하철7호선 연장 구간을 성공적으로 개통한 것이다. 교통여건과 입지가 좋아졌다. 다음은 유치원부터 초?중학교 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한 것이다. 친환경 쌀과 김치에 이어 무항생제 육류 등 친환경 식자재 공급으로 청소년의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회색빛 콘크리트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한 ‘부천둘레길’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 부천아트밸리사업, 해그늘 체육공원 조성, 화장장 문제 해결, 부천미래학교 운영 등을 꼽을 수 있다.

- 민선5기의 화두는 ‘참여’와 ‘소통’이었다. 부천시도 ‘시민이 시장’이란 구호를 내걸었다. 이와 관련 부천시 행정의 성과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매년 7월에 실시하는 시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시민의견 수렴을 잘한다는 긍정적인 평가에 57.7%로 나왔다. 이는 그동안 부천시가 시민이 시장인 시민참여형 시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시민과의 현장대화, 포스트잇 소통, 트윗 민원처리(민원소통담당) 등이 대표적인 소통행정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천시 시정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보다 많은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SNS소통, 시민정책토론회, 시민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시정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

- 부천시는 무상급식을 포함해 교육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한 ‘부천미래학교’의 경우 공교육 현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나?
부천형 혁신학교인 미래학교는 부천에 맞는 공교육 모델 창출에 가치를 두고 있다. 미래학교 10곳(초등 5, 중등 3, 고등 2)을 선정해 한 학교당 6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학교에서는 공교육 현장의 작지만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경쟁적 교육에서 벗어나 블록, 문화예술체험, 체육활동, 진로인성검사 등 문화특별시 부천의 학생만이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에도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독특하고, 재능의 가능성을 만드는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 지하철 7호선 개통이 부천시에 미친 영향은 무엇이라고 평가하나?
시민의 출?퇴근길이 편해지면서 만족도가 높아지고 아울러 부천의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콩나물시루’와 같던 교통 분산 효과도 있다. 출?퇴근시간의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도의 정체가 줄어들고 있다. 지하철7호선 하루 평균 이용객이 8만1000명에서 10만300명으로 18% 증가했다. 중동신도시는 다른 1기 신도시에 비해 지하철이 없어 저평가를 받아왔으나 지하철7호선 개통으로 지하철 역세권 땅값이 7.9% 상승하는 등 부동산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아울러 지하철 7호선 주변 인근 상가의 공실이 줄고 자산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 남은 1년 동안 ‘신?구도시 균형발전’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균형발전을 이뤄나갈 생각인가?
원도심 활력증진 즉 ‘신·구(원)도심 균형발전’은 부천시 행정의 중심과제다. 구도심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공원을 만들고,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그동안 신도시에 집중되어 있던 인프라를 구도심에 구축하고 재생?정비하는 10대 역점사업을 추진해 질적 보강과 양적 확대를 통해 ‘신·구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고, 이 사업이 고도화 되면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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