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초대석 - 천안한의사협회 이남훈 회장

“한약은 밥만큼 안전합니다!”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시민과 함께하는 천안한의사협회 될 것”

지역내일 2013-07-09

세계 의학의 흐름은 화학요법에서 자연요법으로,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예방과 치유의학)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4월 1일 취임한 천안한의사협회 이남훈 회장(46 이남훈한의원 원장)은 “요즘 서양에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한 이유는 현대의학 화학적 요법의 부작용이 늘면서부터”라고 말했다. 그동안 치료중심 의학을 지향해 온 의료계가 예방의학으로 점차 방향을 돌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남훈 회장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건강상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뛰어난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일반인은 물론 양의사들도 잘못 알고 있는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 한약이 안전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홈쇼핑이나 탕제원 건강원 등에서 판매하는 건강식품을 ‘한약’으로 오해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 한약이 아니고 식품이기 때문에 신선도 검사 등 간단한 검사만 통과하면 시장에 유통된다.
한약은 한의학 이론에 맞게 한의사가 처방한 약이다. 유효성분검사 및 중금속 등 위해요소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통과한 의약품으로 구분하며, 허가받은 제조회사와 유통회사를 통해서만 공급한다.
식품은 한의원에서 사용할 수 없고 시장에는 의약품이 유통될 수 없다. 따라서 한약은 한의원, 한방병원, 한약국 등 의료기관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한의사의 처방을 받은 한약은 매일 먹는 밥만큼 안전하며 수천 년 동안 사용해오면서 그만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 한·양방 사이에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IMS(근육 내 자극술), 어떻게 보고 있나


양방에서는 침(needle)을 시용하면서도 IMS를 새로운 요법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IMS는 역사적으로 전해온 한의학의 경근침법(침술의 일종)과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이 요법을 개발보급한 사람은 중의학을 배운 중국계 미국인이다. 이 사람이 쓴 책에는 IMS는 침술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되어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17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에서 IMS를 주제로 개최한 제7차 회의에 대해 원천무효임을 주장했다. 한의계의 대표적 시술행위인 침 시술 관련 사항을 논의하면서 양방은 물론 치과와 약계 공익요원들까지 참여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격인 한의계 위원은 제외시킨 것이다. 이것은 다분히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의 의도적인 모습으로 비치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 한방에 적용되는 자동차보험의 범위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상해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환자가 원하면 얼마든지 한방으로도 보험 혜택을 받으며 치료받을 수 있다. 침은 물론 첩약도 보험 가능하다. 자동차 보험은 보험회사가 100% 부담하므로 자기부담이 없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늦게 나타나거나 오래가는 경우가 많고 엑스레이나 초음파로 나타나지 않는 통증을 동반한 경우도 많다. 이럴 때 한의사의 처방에 따른 한약을 복용하면 신체 기능을 많이 회복시킬 수 있다.


-. 고운맘 카드는 어떻게 쓸 수 있나


고운맘 카드는 임신 확정을 받으면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두 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임신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는 분만예정일부터 60일까지 혜택을 받는다. 임신 당 50만원까지 혜택 받는다.
지난 4월부터는 임신과 출산에 관련한 모든 질환에 대해서 한방에서도 고운맘 카드 적용이 가능해졌다. 입덧, 유산기 (태기불안), 출산 후 어혈 제거, 산후풍, 임신중독증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한약은 똑같은 감기약이라도 임신부에게 쓰는 처방이 다르므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한의사가 없는 곳에서 약을 지어먹으면 만일에 생기는 부작용이나 위험성에 대해 책임 규명이 힘들다.


-. 난임, 불임을 치료한 성공사례가 많다고 들었다. 어떤 치료법인가


임신조건엔 배란 사정 수정 착상 이렇게 4가지가 있다. 불임은 이 4가지 중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현대의학은 수정 과정까지는 큰 문제없이 해줄 수 있다. 그러나 실패를 대비해 수정란을 최대 10개까지 만드는 과정에서 몸에 상당한 무리가 생기고 착상 성공률은 3번 시술했을 때 30%라고 한다. 결국 70%는 착상이 안 되기 때문에 임신에 실패한다.
이 부분에서 한방의 강점이 두드러진다. 난임 및 불임 한방치료는 착상이 잘 되는 몸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한의사로서 경험적으로 난임과 불임을 치료한 결과 실패한 경우가 거의 없다. 결혼 10년 동안 한 번도 임신 못한 경우나 수십 번씩 습관성 유산을 한 경우도 무사히 임신에 성공했다.


-. 신임회장으로서 뜻하고 있는 일은


천안국제웰빙엑스포와 천안흥타령축제 등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공의 이익과 부합되는 한약을 홍보할 것이며 한방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의 인식개선에 힘쓸 것이다.
천안시 승격 50주년 기념 음악회에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초청행사 계획이 있으며, 형편이 어려운 운동부 학생들에게 의료지원을 하는 등 사회봉사적인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천안 관내 중·고생에게 다른 요법과 비교했을 때 60~70%까지 개선되는 금연침 시술과 교육 등을 진행하며 청소년의 건강 증진에 지속적인 한방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약은 한약의 특성에 따른 규정이나 법이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어야 한다. 한의학계 숙원인 독립한의학법이 통과되면 그동안 문제였던 상당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노준희 리포터 doooaium@hanmail.net


1.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 -> 개인적인 체질과 상태에 따라 약을 짓기 때문에 한약을 먹으면 오히려 간이 좋아진다.
2. 한약에는 농약과 중금속이 많다? -> 한약은 밥만큼 안전하다. 본문 참조
3.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안 좋다? -> 보약은 계절에 상관없이 내가 가장 힘들 때 먹어야 좋다.
4. 임신 중 한약을 먹으면 안 된다? -> 임신 중에 먹는 한약이 따로 있다. 본문 고운맘카드 참조
5. 한약 복용 시 고기, 무, 술을 먹으면 안 된다? -> 대부분의 음식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따른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6. 침을 매일 맞으면 안 된다? -> 매일 맞아도 괜찮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