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의 수능대체가 사실상 백지화 되고 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학생들이 다시 수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먹는다면 큰 오산이다. 우리는 NEAT의 폐지보다, 이 시험의 도입 의도에 더 주목해야 한다. 십여년이 넘게 영어를 공부해도 외국인을 보면 슬그머니 눈길을 돌리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듣기와 읽기에 집중되어 있었던 수동적 교육은 문제가 많았다. 이제는 학습자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하기와 쓰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NEAT가 4대 영역 모두를 다루고 있었던 점, 새로 바뀐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에 말하기와 쓰기 분야가 크게 증가한 점, 영어 임용고시에 영어면접이 포함되는 부분 모두가 현재 우리의 영어교육이 말하기와 쓰기로 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는 이 4영역을 고루 준비할 수 있는 다른 시험을 찾아내야 한다. 승리어학원에서는 자신 있게 TOEFL을 추천한다. 도입 50년을 바라보고 있어 신뢰할 수 있으며, 독해 지문의 범위가 인문에서 자연까지 여러 주제를 표현한다. 또한 현실에서 충분히 응용 가능한 주제들이 말하기와 쓰기 문제로 채택된다. 게다가 가장 좋은 점은, TOEFL은 특목고 입시와 대학 입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특목고 입시에서 올림피아드 수상 내역이나 공인어학성적을 제출하는 것은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공부한 과정을 기록할 수 있다’라는 항목을 정확히 기재하고 있으며, 면접에서 충분히 거론될 수 있다. 이것은 H외고, S고 등 유명 특목고의 입사관들이 입시설명회에서 직접 이야기 한 내용이다.
올해 교육부에서는 외부 스펙의 우회적 언급도 자제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제출하지 말라는 말을 표면 그대로 믿는다면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설 수 밖에 없다. 특목고에서는 준비된 인재를 원하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도 마찬가지다. 이제 우리는 대학 입시에서 토플이 왜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TOEFL, 어디까지 갈 수 있니?
쓰기와 말하기가 필수인 토플은 다른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렵기 때문에, 점수를 취득했을 때 더 가치가 있다. 작년 인서울 대학에서 유일하게 토익과 토플로 글로벌전형을 분리 모집했던 세종대의 경우, 토익전형은 5개 학과 평균 7.87: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토플 전형은 11개 학과 평균 3.7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토플을 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로 승리어학원의 토익집중반 학생들은 2~3달 만에 토익 고득점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영어 내신이 4등급 이하인 학생들이 700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이런 점은 대학들도 이미 알고 있다.
따라서 오직 토익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것은 경희대, 동국대 선이다. 이 대학들보다 상위의 대학들은 토익 점수를 글로벌 전형에 포함시키지 않으며, essay나 영어면접을 보는 대학이 많다. 현실의 요구에 따라 말하기와 쓰기를 대학입시에서도 강화한 것이다. 고려대 국제전형(특별전형-국제), 한양대 영어 에세이와 영어 면접전형(재능우수자), 서강대 영어 에세이 전형(알바트로스) 등, 최상위대학은 물론이거니와 광운대, 한성대, 안양대 등 인서울 혹은 경기권 대학까지 글로벌전형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전형은 대부분 내신성적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에 대한 부담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TOEFL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공인어학성적은 서류면접 전형에서 학생에게 큰 이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인어학을 가지고 있을 경우 쓸 수 있는 수시 전략이 더 많아진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들은 왜 TOEFL 점수를 원하는가? 작년 글로벌전형으로 상명대에 입학한 학생의 경우, 높지 않은 공인어학점수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이 대학의 교환학생 기준에 이미 충족했다고 한다. 다른 학생들이 1학년 때 미처 취득하지 못해 지원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이미 충족한 것이다.
특목고에서 준비된 고등학생을 뽑으려 하듯, 대학에서도 교환학생이나 영어 전용수업, 더 나아가 취업에 이미 준비된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토플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 원래 토플은 비영어권 사람들을 위한 시험이며, 확실한 패턴의 R/C, L/C가 있고 어법중심이 아닌 논리중심의 Essay와 Speaking으로 인해 해외파보다 오히려 진득하게 앉아 공부하는 국내파 학생들이 고득점을 빨리 받기도 한다. 승리어학원의 P학생의 경우 순수 국내파지만, 스피킹 준비 2달 만에 26점 전체 106점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번 여름방학에 개강하는 승리어학원만의 토플 노하우가 집중된 토플 intensive반이 대입과 고입의 효과적 전략을 모색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해답이 될 것이다.
글 승리어학원 라진욱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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