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영어 레벨은 올라가는데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요!
“영어 유치원도 2년이나 다녔고 지금 영어교재도 어려운 걸 하는데, 아이가 기초가 없는 것 같아요.”, “아이가 갈수록 영어를 하기 싫어해요”. 학원을 찾아 상담하는 많은 학부모들이 이러한 걱정들을 풀어 놓는다. 이런 경우 테스트를 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몇몇 단어와 그림들로 대충 추측해서 말한다. 분석해보면 아이들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있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도 많다.
이해가 되지도 않았는데 어려운 숙제와 질문이 자꾸 던져 질 때의 당황스러움을 생각해 보라. 부모님들은 한참의 시간을 보낸 후 어느 순간,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학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여기는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들었어요. 우리 아이가 무언가 빠진 구멍이 많고 자신감도 없어 스트레스 안 주는 데를 찾고 있어요” 라는 말과 함께.. 이런 경우의 공통점은 학생이 미국교과서로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교과서로 공부했을 때 영어기초 실력이 허술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교과서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아이들 즉, 영어가 기본적으로 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다. 비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필수단계와 친절한 설명은 당연히 없고, 구어체의 표현을 다채롭게 쓰므로 우리 아이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한국 교과서 학습을 잘 생각해보라. 그 속의 문장 하나하나의 구성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두는가? 아니면 내용이 중심인가? ‘어차피 영어로 가르치니까 결국에는 둘 다 습득되겠지’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 대답은 NO 이다. 하지만 그게 가능한 단계가 있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말의 기본패턴만 인식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우리말과 어순도 반대이고, 우리말에는 없는 형태들(예:He is.., It is one of~, 단수, 복수..)도 많은 이 새로운 언어를 아이들 발달과정과 환경에 맞게 차근차근 가르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는가? 즉 영어의 Basic sentence structure를 알기 쉽게 친절히 가르치고 소화시키게 한 다음, 그 언어를 사용한 내용을 배우도록 해야지 않겠는가? 영어 Basic Sentence Structure 이해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게 영어이해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영어의 몇몇 기본 문장 패턴이 확실하게 입력되면, 복잡한 문장에 대한 접근도 쉬워진다
미국교과서 공부는 학습된 영어실습으로
아이의 수준보다 교재가 어려우면 학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부작용이 생긴다. 먼저, 학습의 가장 큰 원동력인 아이들의 흥미가 떨어진다. 흥미는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집중과 발전을 불러오는, 학습에 있어 밥과 같은 존재이다
영어 실력향상은 고사하고, 수업 태도도 나빠지며, 추측을 반복하면서 대충, 감으로 하는 습성이 생긴다. 요즘 애들 말대로라면 영어에서도 ‘찍신’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자신감도 저하된다. 또한 문장을 말하는 Speaking 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Free Talking 위주의 교과서만 다루면 아이들이 문장으로 말하기보다 단답형으로만 말하게 된다.
질문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대답하는 힘은 중학교, 고등학교 내신의 과정까지 막대한 영향을 가진다.
윌스어학원을 18년 운영해 오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했으며 그 가운데는 미국 교과서를 정식 교재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내 유명 학원에서의 최초 시도였으나 초기에는 경험부족으로 일부분 시행착오를 겪었었다. 그러나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점차적으로 그 문제점을 보완해가며 오늘의 커리큘럼을 갖추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교과서 수업 이전에 기본구조를 잘 연습시킨다면 미국교과서 학습의 장점까지 잘 살릴 수 있다. 교과서를 배우는 것은 학습된 영어를 실습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영어는 말하기로 먼저 배워야
언어는 문화이다. 두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습득되어 자신의 새로운 문화적 습성으로 만들어야 한다. 영어는 말하기로 먼저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아기들 말 가르치는 것을 항상 생각하라. 그 방법이 최상이다. 그리고 쉽지 않지만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은 게임을 한다고 해서 수업을 재미있어 하는 게 아니다. 자신이 이해 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적합한 수업을 할 때 재미있는 것이다. 그리고 실력이 좋아지면 아이들은 영어 공부를 즐기게 된다.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할 수 있을 때, 더 하고 싶어지고 동기부여를 받는 것이다.
윌스어학원
남은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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