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는 28일 기성동 석밭마을회관 앞에서 도랑 수질개선과 수생태 복원을 위해 마을주민과 기업체가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 금강유역환경 유역관리국장, 구의회의장과 협약기업, 마을주민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랑살리기 운동 주민대표 선서, 참여기업 협약체결, 마을도랑 물 합수식 후 정화활동 순으로 진행 됐다.
이번 도랑살리기 운동 발대식은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6개 마을도랑 살리기 운동을 민관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신규 참여 기업체는 건양대학교병원, 롯데백화점, 한화타임월드, 삼창산업사이며, 지난해 참여한 ㈜선양, 부원공업(주)은 사후관리를 담당하며 이 6개 기업체는 주민과 함께 6개 마을 도랑살리기 운동에 참여한다.
올해 도랑살리기 사업대상지는 기성동 석밭도랑, 새골도랑, 장전도랑, 내금곡도랑 4개소이며 전년도 추진한 증촌도랑, 외금곡도랑 2개소는 사후관리 대상지다.
이 6개소에 금강수계기금 1억2천만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까지 도랑 수질개선 정화활동, 외래식물제거와 수생식물식재, 물길터주기, 퇴적물제거, 정화습지 및 휴식공간조성, 주민환경교육 등 수생태 회복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는 지난해 증촌과 외금곡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 전국 도랑살리기 성공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도랑살리기 사업을 실시한 증촌도랑는 물고기와 다슬기가 서식하는 수생태 환경으로 변화돼 가고 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도랑살리기 운동으로 수생태 환경이 개선되고 마을공동체가 회복하는 일석이조의 도랑살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수질환경보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천미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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